[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김원익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는 7일 오전 현재 타율 3할1푼2리 21홈런 64타점 49득점 출루율 3할9푼9리 장타율 5할7푼, OPS 0.969를 기록 중이다. 정확도면 정확도, 출루능력이면 능력, 장타력이면 장타력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균형잡힌 성적이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4위, 타율은 5위의 기록. 리그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내면서 훌륭한 일본 진출 4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소프트뱅크도 순항 중이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62승3무29패 승률 6할8푼1리의 성적으로 리그 1위. 2위 닛폰햄 파이터스와 격차가 무려 11.5경기에 달한다. 이미 매직넘버에도 불이 들어왔다.
이제 이대호도 남은 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면서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정조준해도 될만큼 편안한 상황인 셈이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대호가 시즌 전 목표로 잡은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이라는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여부다.
이대호는 역대급 투고타저의 해였던 2012년 오릭스 소속으로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1위), 이듬해 타율 3할3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2014년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겨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일단 홈런은 지난해 숫자를 넘었고 타점도 곧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올해 기록 중인 5할7푼의 장타율은 이대호의 역대 시즌 중 가장 높다. 퍼시픽리그에서는 3위에 해당된다.
일단 5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본 진출 첫 해 역대 첫 30홈런 돌파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11개를 더 때릴 수 있다. 현재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본 궤도로 올라선다면 몰아치기에 능한 이대호이기에 노려볼만한 ‘-9’의 목표.
타율 역시 급격한 부진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3할 이상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이대호는 올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면 꾸준히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했다. 후반기 10경기서 1할4푼6리로 주춤하면서 3할1푼2리로 떨어졌지만 6,7월은 내내 3할2푼~3할 3푼 내외의 타율을 유지했던 이대호다. 정확도면에서는 어지간한 교타자들에도 뒤지지 않는 이대호이기에 2번째 타율 3할 이상이 유력하다.
특히 올 시즌 이대호의 성적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좌투수 상대 극도의 강세다. 올해 우투수에게 타율 2할9푼6리(280타수 83안타)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좌투수에게 타율 4할(50타수 20안타)로 매우 강했다.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고 홈런도 우투수에게 17개, 좌투수에게 4개를 기록한 부분을 감안해도 인상적인 ‘왼쪽’ 상대 강세.
마지막으로 후반기 갑자기 늘어난 삼진을 줄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이대호는 51개의 삼진만을 당했다. 홈런 1위 나카무라(세이부)가 127개의 삼진, 2위 메히아(세이부)가 1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슬러거들이 세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장타를 잘치면서도 삼진을 적게 당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후반기 10경기서만 17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삼진 숫자를 줄이고, 짧은 슬럼프를 이겨내 8월 본 궤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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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과 타점은 리그 4위, 타율은 5위의 기록. 리그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내면서 훌륭한 일본 진출 4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소프트뱅크도 순항 중이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62승3무29패 승률 6할8푼1리의 성적으로 리그 1위. 2위 닛폰햄 파이터스와 격차가 무려 11.5경기에 달한다. 이미 매직넘버에도 불이 들어왔다.
이제 이대호도 남은 시즌 동안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면서 소프트뱅크의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정조준해도 될만큼 편안한 상황인 셈이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대호가 시즌 전 목표로 잡은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이라는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여부다.
이대호는 역대급 투고타저의 해였던 2012년 오릭스 소속으로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91타점(1위), 이듬해 타율 3할3리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2014년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겨 타율 3할 19홈런 68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일단 홈런은 지난해 숫자를 넘었고 타점도 곧 경신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올해 기록 중인 5할7푼의 장타율은 이대호의 역대 시즌 중 가장 높다. 퍼시픽리그에서는 3위에 해당된다.
일단 50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일본 진출 첫 해 역대 첫 30홈런 돌파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11개를 더 때릴 수 있다. 현재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본 궤도로 올라선다면 몰아치기에 능한 이대호이기에 노려볼만한 ‘-9’의 목표.
타율 역시 급격한 부진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3할 이상은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다. 이대호는 올 시즌 극초반을 제외하면 꾸준히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했다. 후반기 10경기서 1할4푼6리로 주춤하면서 3할1푼2리로 떨어졌지만 6,7월은 내내 3할2푼~3할 3푼 내외의 타율을 유지했던 이대호다. 정확도면에서는 어지간한 교타자들에도 뒤지지 않는 이대호이기에 2번째 타율 3할 이상이 유력하다.
특히 올 시즌 이대호의 성적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좌투수 상대 극도의 강세다. 올해 우투수에게 타율 2할9푼6리(280타수 83안타)를 기록 중인 이대호는 좌투수에게 타율 4할(50타수 20안타)로 매우 강했다.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고 홈런도 우투수에게 17개, 좌투수에게 4개를 기록한 부분을 감안해도 인상적인 ‘왼쪽’ 상대 강세.
사진=MK스포츠 DB
마지막으로 100타점은 확실히 장담할 수 없다. 현재 페이스대로 단순 계산하면 98타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숫자. 그것보다는 시즌 초반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됐지만 아직은 떨어지는 2할6푼4리의 득점권 타율을 올리는 것이 과제다. 물론 득점권에서 많은 안타와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35타점을 올리며 제 역할은 해줬다. 남은 기간 득점권 상황에서의 파괴력과 집중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100타점 돌파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마지막으로 후반기 갑자기 늘어난 삼진을 줄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이대호는 51개의 삼진만을 당했다. 홈런 1위 나카무라(세이부)가 127개의 삼진, 2위 메히아(세이부)가 110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슬러거들이 세자릿수 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장타를 잘치면서도 삼진을 적게 당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후반기 10경기서만 17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다. 삼진 숫자를 줄이고, 짧은 슬럼프를 이겨내 8월 본 궤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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