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전반기를 마지막 경기를 펼친 하루 뒤인 17일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가장 주된 변동은 1군 투수코치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3군(드림팀)에 있던 주형광 코치가 1군 투수코치를 맡고, 기존의 염종석 코치가 3군(드림팀) 투수코치로 자리를 맞바꿨다. 또 수비코치에 서한규, 1루 주루코치에 김대익 코치가 1군에 올라 후반기를 책임진다. 박현승 코치는 2군(퓨처스) 수비코치, 안상준 코치는 2군(퓨처스) 작전코치로 보직 변경됐다. 롯데는 “분위기 쇄신 차원”이라고 보직 변동의 이유를 밝혔다.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39승46패(승률 4할5푼9리)로 부진하며 8위에 머물렀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이 5.05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친 것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 들쑥날쑥한 선발 로테이션과 보직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불펜까지 롯데 마운드는 어수선했다. 전반기 세이브 기회를 52차례 맞았다. 성공 횟수는 10차례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경우도 홈과 원정 경기를 합쳐 8번으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다. 최근 치른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주루 실수와 수비 실책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투수코치와 작전, 수비코치가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가 돌아오는 타선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가 시즌 초반 활화산 같은 타선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는데, 역시 가장 큰 고민은 투수와 수비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한 번 재정비 하는 게 시급하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송승준을 빼고서는 붙박이 선발이 없었다. 4선발을 맡았던 이상화는 2군행, 5선발 심수창은 마무리를 거쳐 불펜으로 뛰고 있다. 애초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김승회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고 있다. 현재 마무리투수는 kt에서 이적해 온 이성민이다.
마운드 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결국 후반기 롯데가 가장 먼저 손댈 부분은 투수 보직 교통정리다. 어느정도 윤곽은 드러났다. 심수창이 다시 선발로 복귀하는 게 기정사실이다. 이는 심수창의 의견도 반영된 결과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선발승은 못 올렸지만 심수창은 선발로 호투를 펼쳤다. 또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요원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도 애를 먹은 것이 선발로 전환한 이유 중 하나다.
김승회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다. 김승회도 선발로는 잘던졌지만 불펜을 좀 더 선호했다. 시즌 초반보다 구위도 좋아져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마운드를 추스르고 후반기를 맞이하게 된 롯데는 2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NC와의 3연전을 갖는다. 롯데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ung.com]
롯데는 올 시즌 전반기에서 39승46패(승률 4할5푼9리)로 부진하며 8위에 머물렀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이 5.05로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친 것이 부진의 원인이 됐다. 들쑥날쑥한 선발 로테이션과 보직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불펜까지 롯데 마운드는 어수선했다. 전반기 세이브 기회를 52차례 맞았다. 성공 횟수는 10차례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끝내기 패배를 당한 경우도 홈과 원정 경기를 합쳐 8번으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많다. 최근 치른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주루 실수와 수비 실책이 나왔다.
이런 이유로 투수코치와 작전, 수비코치가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강민호가 돌아오는 타선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가 시즌 초반 활화산 같은 타선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는데, 역시 가장 큰 고민은 투수와 수비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한 번 재정비 하는 게 시급하다.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송승준을 빼고서는 붙박이 선발이 없었다. 4선발을 맡았던 이상화는 2군행, 5선발 심수창은 마무리를 거쳐 불펜으로 뛰고 있다. 애초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김승회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고 있다. 현재 마무리투수는 kt에서 이적해 온 이성민이다.
마운드 교통정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결국 후반기 롯데가 가장 먼저 손댈 부분은 투수 보직 교통정리다. 어느정도 윤곽은 드러났다. 심수창이 다시 선발로 복귀하는 게 기정사실이다. 이는 심수창의 의견도 반영된 결과다. 승운이 따라주지 않아 선발승은 못 올렸지만 심수창은 선발로 호투를 펼쳤다. 또 시즌을 치르면서 불펜요원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도 애를 먹은 것이 선발로 전환한 이유 중 하나다.
김승회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는 것도 그렇다. 김승회도 선발로는 잘던졌지만 불펜을 좀 더 선호했다. 시즌 초반보다 구위도 좋아져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마운드를 추스르고 후반기를 맞이하게 된 롯데는 2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NC와의 3연전을 갖는다. 롯데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반등을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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