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강민호(30·롯데 자이언츠)의 건재함을 과시한 올스타전이었다. 강민호가 롯데 소속으로는 15번째 미스터 올스타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부상 후유증은 훌훌 털어버렸다.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MVP는 드림 올스타의 강민호가 선정됐다. 강민호는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기자단 총투표수 43표중 26표를 얻어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기아자동차 K5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강민호의 활약은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롯데 입장에서 반갑기만 하다. 부상으로 빠졌던 강민호의 공백도 롯데의 부진이 이어졌던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강민호는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72경기에 나가 타율 3할1푼2리 24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을 당하기 전이었던 6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홈런 1위를 질주하는 등 타격에서는 커리어하이시즌 모드였다. 수비에서도 강민호의 존재감은 컸다. 시즌 초 장성우가 트레이드 돼 kt위즈로 떠나면서 백업포수는 안중열(20), 김준태(21) 등 어린 선수들이 맡아야 했다. 경험 면에서 아직 강민호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강민호가 줄곧 포수 마스크를 쓰고 홈플레이트 뒤를 지켰다.
그러나 홀로 모든 경기를 책임지는 것은 분명 무리였다. 무릎부상이 찾아왔고, 햄스트링 증상으로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 3시간 남짓 치러지는 야구경기에서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는 포수로서는 분명 힘든 부상이었다.
하지만 이날 올스타전에서 플레이는 후반기를 기대하기에 분명한 활약이었다. 비록 올스타전이 이벤트 경기라 긴장감이 정규시즌 경기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후반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강민호에게는 타격감을 조율하기 적당한 무대였다. 강민호도 “몸 상태가 아파서 빠졌지만 그동안 2군에서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올라왔다. 감독님도 괜찮으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뛰라고 하셨다. 통증도 없었다”며 후반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민호와 황재균 등의 활약을 앞세워 5월까지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던 롯데는 6월부터 전반기 종료까지 팀타율 2할5푼2리로 10개 구단 중 9위로 처지고 말았다. 강민호의 미스터올스타 선정이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있다.
[jcan1231@maekung.com]
18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나눔 올스타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MVP는 드림 올스타의 강민호가 선정됐다. 강민호는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기자단 총투표수 43표중 26표를 얻어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부상으로 트로피와 기아자동차 K5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강민호의 활약은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는 롯데 입장에서 반갑기만 하다. 부상으로 빠졌던 강민호의 공백도 롯데의 부진이 이어졌던 이유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강민호는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72경기에 나가 타율 3할1푼2리 24홈런 60타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을 당하기 전이었던 6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홈런 1위를 질주하는 등 타격에서는 커리어하이시즌 모드였다. 수비에서도 강민호의 존재감은 컸다. 시즌 초 장성우가 트레이드 돼 kt위즈로 떠나면서 백업포수는 안중열(20), 김준태(21) 등 어린 선수들이 맡아야 했다. 경험 면에서 아직 강민호와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강민호가 줄곧 포수 마스크를 쓰고 홈플레이트 뒤를 지켰다.
그러나 홀로 모든 경기를 책임지는 것은 분명 무리였다. 무릎부상이 찾아왔고, 햄스트링 증상으로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 3시간 남짓 치러지는 야구경기에서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는 포수로서는 분명 힘든 부상이었다.
하지만 이날 올스타전에서 플레이는 후반기를 기대하기에 분명한 활약이었다. 비록 올스타전이 이벤트 경기라 긴장감이 정규시즌 경기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후반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강민호에게는 타격감을 조율하기 적당한 무대였다. 강민호도 “몸 상태가 아파서 빠졌지만 그동안 2군에서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올라왔다. 감독님도 괜찮으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니 뛰라고 하셨다. 통증도 없었다”며 후반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민호와 황재균 등의 활약을 앞세워 5월까지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던 롯데는 6월부터 전반기 종료까지 팀타율 2할5푼2리로 10개 구단 중 9위로 처지고 말았다. 강민호의 미스터올스타 선정이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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