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7 코파 아메리카’ 최우수선수(MVP)·득점왕에 빛나는 공격수 호비뉴(31·브라질)까지 손에 넣은 중국프로축구최강 광저우 헝다. 헝다는 중국 1부리그 이적료 상위 1~5위를 독점하고 있다.
AC 밀란과의 계약이 끝난 호비뉴는 16일 광저우 헝다에 자유계약선수로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상호동의하여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호비뉴가 브라질 산투스 FC 소속으로 2014시즌 받은 연봉은 1200만 헤알(43억8720만 원)이었다. 광저우 헝다와 169일간의 단기계약을 체결했으니 직접 비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주급이나 월봉은 산투스 시절을 웃도는 것이 확실시된다.
밀란(144경기 32골 31도움)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137경기 35골 23도움)와 맨체스터 시티(53경기 16골 12도움)라는 세계적인 팀에서 활약한 호비뉴의 이름값은 단연 역대 중국프로축구 용병 중 으뜸이다. 광저우 헝다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면면도 상당하다.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르(24·브라질)는 지난 1월 13일 이적료 1500만 유로(187억7175만 원)에 광저우 헝다로 합류했다. 1500만 유로는 중국 1부리그 역대영입투자액 1위에 해당한다. 브라질 축구월간지 ‘플라카르’ 선정 2014년 ‘볼라 지오루’ 수상자다. ‘볼라 지오루’는 브라질 전국리그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한다.
처진 공격수와 좌우 날개를 소화하는 굴라르는 광저우 헝다 입단 후 26경기 19골 1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35에 달한다.
굴라르 영입 3일 후 광저우 헝다는 역대 2위인 이적료 1110만 유로(138억9110만 원)에 알랑(26·브라질)을 데려왔다.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십자인대파열로 지난 3월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는 8월 3일 복귀 예정이나 지난 16일 2군으로 강등됐다. 방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프로축구 이적료 3위의 주인공은 공격수 루카스 바리오스(31·파라과이)다. 광저우 헝다는 일간지 ‘디아리오 ABC 콜로르’ 2010년 선정 올해의 파라과이축구선수를 영입하고자 2012년 7월 1일 850만 유로(106억3733만 원)를 썼다.
입단 후 32경기 13골 7도움. 경기당 55.7분만 뛰고도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1.01로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빼어났다. 러시아 1부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2013년 8월 9일 떠난 바리오스는 HSC 몽펠리에(프랑스)를 거쳐 지난 1일 브라질 1부리그 SE 파우메이라스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다리오 콩카(32·아르헨티나)는 중국 1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손꼽힌다. ‘볼라 지오루’ 2010년 수상자로 이적료 820만 유로(102억6189만 원)에 광저우 헝다로 옮겼다.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99경기 54골 37도움. 2012·2013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과 2013 중국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프로선수에 빛난다. 오른쪽/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친정팀 플루미넨시 FC에 복귀했다가 지난 1월 28일 상하이 상강 입단으로 중국에 복귀했다.
알레산드로 디아만티(32)는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2위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퍼더레이션스컵 3위에 동참한 현역 이탈리아국가대표의 중국 진출로 화제가 됐다. 광저우 헝다는 2014년 2월 7일 이적료 750만 유로(93억8588만 원)를 투자하여 영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왼쪽 날개나 처진 공격수도 소화한다. 광저우 헝다에서 35경기 8골 13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7로 상당했으나 경기당 62.3분으로 중용과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1월 10일 ACF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가 6월 30일 광저우 헝다로 복귀했다. 그러나 잔류하여 2017년 1월 31일까지인 계약기간을 보낼지는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중국프로축구 이적료 상위 5명의 광저우 헝다 공격포인트 빈도는 부상으로 2경기 1도움에 그친 알랑을 제외하면 투자액이 많을수록 높다. ‘돈=실력’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얘기다. 헝다는 2012~2014년 리그 3연패를 달성했으며 2012 중국 FA컵 및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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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과의 계약이 끝난 호비뉴는 16일 광저우 헝다에 자유계약선수로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상호동의하여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호비뉴가 브라질 산투스 FC 소속으로 2014시즌 받은 연봉은 1200만 헤알(43억8720만 원)이었다. 광저우 헝다와 169일간의 단기계약을 체결했으니 직접 비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주급이나 월봉은 산투스 시절을 웃도는 것이 확실시된다.
밀란(144경기 32골 31도움)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137경기 35골 23도움)와 맨체스터 시티(53경기 16골 12도움)라는 세계적인 팀에서 활약한 호비뉴의 이름값은 단연 역대 중국프로축구 용병 중 으뜸이다. 광저우 헝다가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들의 면면도 상당하다.
중국프로축구 및 광저우 헝다 역대 이적료 1~5위
굴라르가 가시마와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H조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중국 광저우)=AFPBBNews=News1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르(24·브라질)는 지난 1월 13일 이적료 1500만 유로(187억7175만 원)에 광저우 헝다로 합류했다. 1500만 유로는 중국 1부리그 역대영입투자액 1위에 해당한다. 브라질 축구월간지 ‘플라카르’ 선정 2014년 ‘볼라 지오루’ 수상자다. ‘볼라 지오루’는 브라질 전국리그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한다.
처진 공격수와 좌우 날개를 소화하는 굴라르는 광저우 헝다 입단 후 26경기 19골 1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35에 달한다.
굴라르 영입 3일 후 광저우 헝다는 역대 2위인 이적료 1110만 유로(138억9110만 원)에 알랑(26·브라질)을 데려왔다.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득점왕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십자인대파열로 지난 3월 3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는 8월 3일 복귀 예정이나 지난 16일 2군으로 강등됐다. 방출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알랑(오른쪽)이 잘츠부르크 시절 바젤과의 2013-14 유로파리그 홈경기 득점 후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AFPBBNews=News1
바리오스(오른쪽)가 우라와와의 2013 AFC 챔피언스리그 F조 홈경기 승리 후 콩카(왼쪽)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중국 광저우)=AFPBBNews=News1
중국프로축구 이적료 3위의 주인공은 공격수 루카스 바리오스(31·파라과이)다. 광저우 헝다는 일간지 ‘디아리오 ABC 콜로르’ 2010년 선정 올해의 파라과이축구선수를 영입하고자 2012년 7월 1일 850만 유로(106억3733만 원)를 썼다.
입단 후 32경기 13골 7도움. 경기당 55.7분만 뛰고도 공격포인트 빈도가 90분당 1.01로 출전시간 대비 활약이 빼어났다. 러시아 1부리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2013년 8월 9일 떠난 바리오스는 HSC 몽펠리에(프랑스)를 거쳐 지난 1일 브라질 1부리그 SE 파우메이라스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다리오 콩카(32·아르헨티나)는 중국 1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손꼽힌다. ‘볼라 지오루’ 2010년 수상자로 이적료 820만 유로(102억6189만 원)에 광저우 헝다로 옮겼다.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99경기 54골 37도움. 2012·2013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과 2013 중국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프로선수에 빛난다. 오른쪽/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친정팀 플루미넨시 FC에 복귀했다가 지난 1월 28일 상하이 상강 입단으로 중국에 복귀했다.
콩카(오른쪽)가 광저우 헝다 소속으로 뮌헨과의 2013 클럽월드컵 4강에서 하비 마르티네스(왼쪽)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모로코 아가디르)=AFPBBNews=News1
디아만티(가운데)가 요코하마와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원정 득점 후 뒤풀이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AFPBBNews=News1
알레산드로 디아만티(32)는 2012 유럽축구연맹선수권대회(유로 2012) 2위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퍼더레이션스컵 3위에 동참한 현역 이탈리아국가대표의 중국 진출로 화제가 됐다. 광저우 헝다는 2014년 2월 7일 이적료 750만 유로(93억8588만 원)를 투자하여 영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왼쪽 날개나 처진 공격수도 소화한다. 광저우 헝다에서 35경기 8골 13도움.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7로 상당했으나 경기당 62.3분으로 중용과는 거리가 있었다. 지난 1월 10일 ACF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가 6월 30일 광저우 헝다로 복귀했다. 그러나 잔류하여 2017년 1월 31일까지인 계약기간을 보낼지는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중국프로축구 이적료 상위 5명의 광저우 헝다 공격포인트 빈도는 부상으로 2경기 1도움에 그친 알랑을 제외하면 투자액이 많을수록 높다. ‘돈=실력’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 얘기다. 헝다는 2012~2014년 리그 3연패를 달성했으며 2012 중국 FA컵 및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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