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내야수 김영환(22·kt)은 신생팀 kt 위즈가 주축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선수다. 이광근 kt 퓨처스 감독은 “어리니까 경험만 쌓으면 팀 내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선수다. 수비만 보완하면 1군서도 팀 주축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김영환의 가능성을 높이 산다.
김영환은 올 시즌 퓨처스 66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북부리그 4위) 10홈런(5위) 53타점(4위)을 기록했다. 팀 내 야수 중에는 단연 돋보이는 타격 성적이다.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돼 동료들과 함께 큰 무대에도 서게 됐다.
17일 수원 위즈파크서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김영환은 “퓨처스지만 올스타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 즐기러 왔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해 “작년에 타격이 많이 부진했다. 올 시즌 들어가기 전에 황병일 현 1군 수석코치님이 퓨처스 감독으로 계실 때 타격에 대해 많이 배우고 많이 고쳤다. 그 결과 지금 성적이 많이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좋아진 장타력에 대해서도 “원래 장타력이 부족했는데 2군에서 감독님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시하셔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변화를 많이 줬더니 장타도 많이 나오고 성적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생팀 kt는 전반기 동안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었다. 그 영향은 퓨처스 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에도 경쟁이 치열해진 것. 김영환은 “지금 내야수도 많고 서로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는 경쟁자들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경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환은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2타수 무안타가 1군 기록 전부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콜업된 후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4일 만에 말소됐다. 김영환은 “1군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괜찮다. (2군에) 내려와서 열심히 한 다음에 다시 올라가면 되니까. 그렇게 되려면 수비에서 더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이지찬 등 친한 선수들이 1군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는 것, 그리고 비록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1군에도 오간 것, 이 모두가 자극제가 되고 있다. 김영환은 “친한 지찬이형, (김)선민이형과 1군에서 함께 뛰고 싶다. 기회는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
‘내일의 별’을 꿈꾸는 김영환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2군 경기도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1군 올라와서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hqkqk@maekyung.com]
김영환은 올 시즌 퓨처스 66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북부리그 4위) 10홈런(5위) 53타점(4위)을 기록했다. 팀 내 야수 중에는 단연 돋보이는 타격 성적이다.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돼 동료들과 함께 큰 무대에도 서게 됐다.
17일 수원 위즈파크서 2015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난 김영환은 “퓨처스지만 올스타로 선정돼 기분이 좋다. 즐기러 왔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에 대해 “작년에 타격이 많이 부진했다. 올 시즌 들어가기 전에 황병일 현 1군 수석코치님이 퓨처스 감독으로 계실 때 타격에 대해 많이 배우고 많이 고쳤다. 그 결과 지금 성적이 많이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좋아진 장타력에 대해서도 “원래 장타력이 부족했는데 2군에서 감독님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시하셔서 웨이트를 많이 했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변화를 많이 줬더니 장타도 많이 나오고 성적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생팀 kt는 전반기 동안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었다. 그 영향은 퓨처스 팀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1군뿐만 아니라 퓨처스에도 경쟁이 치열해진 것. 김영환은 “지금 내야수도 많고 서로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이젠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는 경쟁자들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경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환은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오르기도 했지만 좀처럼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2타수 무안타가 1군 기록 전부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콜업된 후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4일 만에 말소됐다. 김영환은 “1군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스스로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괜찮다. (2군에) 내려와서 열심히 한 다음에 다시 올라가면 되니까. 그렇게 되려면 수비에서 더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이지찬 등 친한 선수들이 1군에서 조금씩 기회를 잡고 있는 것, 그리고 비록 출전 기회는 적었지만 1군에도 오간 것, 이 모두가 자극제가 되고 있다. 김영환은 “친한 지찬이형, (김)선민이형과 1군에서 함께 뛰고 싶다. 기회는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진다.
‘내일의 별’을 꿈꾸는 김영환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2군 경기도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고, 1군 올라와서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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