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안타로 대량득점 기여...팀은 역전승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6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대량 득점에 기여했다. 팀도 이겼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맞아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정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키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3일 디트로이트 원정 이후 6타석 만에 안타.
피츠버그는 5회 선두타자 강정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중월 2점 홈런, 2사 1, 3루에서 닐 워커의 1타점 중전 안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가운데 담장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5득점을 쓸어 담았다.
상대 선발 살라자르를 상대로 4회까지 7개의 삼진을 당하며 끌려갔던 피츠버그 타선은 응집력을 발휘하며 살라자르를 끌어내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살라자르는 4 2/3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올라갔다.
강정호는 이후 6회 닉 하가돈을 맞아 중견수 뜬공, 8회 라이언 웹을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 평균자책점은 2.28로 소폭 상승했다.
콜은 초반에 흔들렸다. 2회 1사 3루에서 마이클 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본의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제이슨 킵니스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3회 1사 1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를 병살타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8회까지 16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크 멜란슨은 경기를 마무리하며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클리블랜드와의 인터리그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시즌 47승 34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7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3연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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