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박명성 개폐회식 총감독 "광주 문화 역량"
"점화자 박찬호는 유니버시아드 통해 대성한 스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총감독을 맡은 박명성(52) 감독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박명성 감독은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직위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평가는 관객 또는 시청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어제 개막식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행사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 대통령 취임식 예술감독을 맡았고 현재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인 박 감독은 "관객들이 어떤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어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며 "그래도 이 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도전 정신이 있고 용감한 예술가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명지대 뮤지컬학과 전임부교수이기도 한 박 감독은 "저도 고향이 이쪽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이나 시민의식, 문화적 수준 등을 보여주고 광주 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이 일을 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며 "다행히 이번에는 카메라 리허설이 잘 이뤄졌고 선수단 입장 시간도 20분 정도 단축한 것이 개막식의 지루함을 덜어준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감독은 "다만 마지막 강강술래를 할 때 떠오른 달이 조명 때문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서 광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석대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성화 점화자에 대해서는 김윤석 사무총장이 "박찬호 선수는 1993년 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한 경험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며 "유니버시아드 출신으로 대성한 스타라는 점에서 최종 점화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명성 감독은 "일부 국가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글 플래카드를 준비한 것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일"이라고 놀라워하며 "이전 대회 관례와는 다르게 마당놀이처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착석해 강강술래도 함께 하면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감독은 "폐막식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의 축제인만큼 '재밌게 잘 놀자'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대회 기간 수고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점화자 박찬호는 유니버시아드 통해 대성한 스타"
3일 광주 유니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총감독을 맡은 박명성(52) 감독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박명성 감독은 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직위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평가는 관객 또는 시청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어제 개막식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행사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2013년 대통령 취임식 예술감독을 맡았고 현재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인 박 감독은 "관객들이 어떤 이야기를 보고, 듣고 싶어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며 "그래도 이 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도전 정신이 있고 용감한 예술가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명지대 뮤지컬학과 전임부교수이기도 한 박 감독은 "저도 고향이 이쪽이기 때문에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대회를 통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이나 시민의식, 문화적 수준 등을 보여주고 광주 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처음 이 일을 맡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현장에 모인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다"며 "다행히 이번에는 카메라 리허설이 잘 이뤄졌고 선수단 입장 시간도 20분 정도 단축한 것이 개막식의 지루함을 덜어준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감독은 "다만 마지막 강강술래를 할 때 떠오른 달이 조명 때문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서 광주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석대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성화 점화자에 대해서는 김윤석 사무총장이 "박찬호 선수는 1993년 유니버시아드에서 우리나라 국위를 선양한 경험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다"며 "유니버시아드 출신으로 대성한 스타라는 점에서 최종 점화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명성 감독은 "일부 국가 선수단이 입장할 때 한글 플래카드를 준비한 것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일"이라고 놀라워하며 "이전 대회 관례와는 다르게 마당놀이처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착석해 강강술래도 함께 하면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감독은 "폐막식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의 축제인만큼 '재밌게 잘 놀자'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대회 기간 수고한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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