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충성! 골 폭풍 명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축구 대표팀 주장 출신의 구자철 선수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오늘(3일) 퇴소했는데요.
바짝 군기가 든 모습으로,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다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구자철이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부대를 나섭니다.

짧은 병영 생활이었지만, 제법 군기가 가득합니다.

"충성!"

공군 홍보대사이기도 한 구자철은 훈련 기간 맨 앞에 서서 대표팀 주장 출신다운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독일 마인츠
- "국군 장병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저도 우리나라 국가대표로서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퇴소하자마자 반가운 가족을 만나 밀린 일손을 돕고, 사인회도 가져 팬들과도 만난 구자철.

다가오는 새 시즌엔 지난 시즌 7골을 넘어 최고의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독일 마인츠
-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려는 꿈을 이루는 데 있어서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하는 시즌이 시작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구자철은 다음 주 독일소속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만들기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