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중요한 승부처에서 강정호(28)를 교체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허들은 2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갖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허들은 8회 강정호대신 페드로 알바레즈를 대타로 낸 것에 대해 제일 먼저 설명했다. 그는 “좌완 투수가 계속 던졌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상대가 투수를 우완 짐 존슨으로 바꾼 것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0-2로 뒤진 8회 대타 닐 워커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2사 2루에서 강정호 차례가 왔다.
그러나 허들은 대기타석에 있던 강정호를 내리고 페드로 알바레즈를 투입했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강정호대신 이번 시즌 10홈런 34타점을 기록중인 알바레즈에게 기회를 준 것. 그러나 알바레즈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허들은 “타격감이 좋은 선수에게 득점 기회를 주고자 했다. 새로 교체된 투수에게 부담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알바레즈는 10홈런 34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며 알바레즈의 ‘한방’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들은 7회 무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번트를 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를 노리고 번트를 한 것이었다. 좋은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우드는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투심 패스트볼이 좋았고, 슬라이더도 백풋과 백도어 모두 좋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 타자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상대 투수가 잘 던진 경기였다고 말했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좋아졌다. 초반 투구 수가 많았다. 첫 9타자를 상대로 3볼 상황이 많았다. 3회 이후 리듬을 찾았다. 체인지업이 좋아졌고, 패스트볼 커맨드도 더 날카로워졌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허들은 29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갖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허들은 8회 강정호대신 페드로 알바레즈를 대타로 낸 것에 대해 제일 먼저 설명했다. 그는 “좌완 투수가 계속 던졌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며 상대가 투수를 우완 짐 존슨으로 바꾼 것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0-2로 뒤진 8회 대타 닐 워커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2사 2루에서 강정호 차례가 왔다.
그러나 허들은 대기타석에 있던 강정호를 내리고 페드로 알바레즈를 투입했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강정호대신 이번 시즌 10홈런 34타점을 기록중인 알바레즈에게 기회를 준 것. 그러나 알바레즈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허들은 “타격감이 좋은 선수에게 득점 기회를 주고자 했다. 새로 교체된 투수에게 부담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알바레즈는 10홈런 34타점을 기록한 선수”라며 알바레즈의 ‘한방’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들은 7회 무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번트를 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를 노리고 번트를 한 것이었다. 좋은 플레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우드는 좋은 구위를 갖춘 투수다. 투심 패스트볼이 좋았고, 슬라이더도 백풋과 백도어 모두 좋았다. 좋은 모습을 보인 타자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상대 투수가 잘 던진 경기였다고 말했다.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좋아졌다. 초반 투구 수가 많았다. 첫 9타자를 상대로 3볼 상황이 많았다. 3회 이후 리듬을 찾았다. 체인지업이 좋아졌고, 패스트볼 커맨드도 더 날카로워졌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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