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투수 몸값 랭킹 2위 장원준이 천적을 지워내며 랭킹 3위 윤성환과의 선발 맞대결서 판정승을 거뒀다.
장원준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5-4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장원준과 윤성환은 시즌 종료 후 나란히 FA 대박 계약을 맺었다. 윤성환이 삼성과 5년 80억원으로 투수 최고액을 경신하자 뒤이어 장원준이 두산과 4년 84억원의 잭팟을 터뜨려 기록을 다시 바꿨다. 윤석민(KIA)이 뒤늦게 한국무대로 복귀하면서 4년 90억원의 계약을 맺어 랭킹이 한 단계씩 내려갔지만 선발로만 따지면 랭킹 1,2위 투수간의 첫 만남이었다.
특히 통산성적마저 우열을 쉽게 가리기 힘든 2명이었다. 이날 전까지 장원준이 10시즌 동안 90승80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하고 있었고 윤성환이 10시즌 동안 88승58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란히 상대팀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조건도 비슷했다. 장원준은 삼성전서 39경기 10승14패 평균자책점 4.74로 좋지 않았다. 윤성환 역시 두산전서 9승14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을 정도로 상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출발은 장원준이 오히려 불안했다. 1회 장원준은 내야안타, 몸에 맞는 볼,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투구를 했다. 반면 윤성환은 3회까지 1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둘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4회. 호투를 하던 윤성환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사에서 김현수에게 좌중간 투런 아치를 맞았다. 후속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던진 초구도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장원준도 이어진 4회 말 1사에서 박해민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김상수에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데 이어 나바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원준은 많은 안타 허용에도 6회 1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천적을 상대로 의미 있는 투구를 해냈다. 윤성환은 이후 3이닝 동안 추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만을 내주며 삼진 4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봉쇄했지만 야속한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결국 실점의 유무가 서로 다른 승패의 결과를 서로에게 줬다. 두산은 9회 추가점을 뽑았고 구원진은 추가 3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결국 장원준이 승리투수, 윤성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원준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5-4 승리를 견인하며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피안타(2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장원준과 윤성환은 시즌 종료 후 나란히 FA 대박 계약을 맺었다. 윤성환이 삼성과 5년 80억원으로 투수 최고액을 경신하자 뒤이어 장원준이 두산과 4년 84억원의 잭팟을 터뜨려 기록을 다시 바꿨다. 윤석민(KIA)이 뒤늦게 한국무대로 복귀하면서 4년 90억원의 계약을 맺어 랭킹이 한 단계씩 내려갔지만 선발로만 따지면 랭킹 1,2위 투수간의 첫 만남이었다.
특히 통산성적마저 우열을 쉽게 가리기 힘든 2명이었다. 이날 전까지 장원준이 10시즌 동안 90승80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하고 있었고 윤성환이 10시즌 동안 88승58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란히 상대팀에 약점을 가지고 있는 조건도 비슷했다. 장원준은 삼성전서 39경기 10승14패 평균자책점 4.74로 좋지 않았다. 윤성환 역시 두산전서 9승14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했을 정도로 상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출발은 장원준이 오히려 불안했다. 1회 장원준은 내야안타, 몸에 맞는 볼,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투구를 했다. 반면 윤성환은 3회까지 1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둘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4회. 호투를 하던 윤성환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사에서 김현수에게 좌중간 투런 아치를 맞았다. 후속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던진 초구도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장원준도 이어진 4회 말 1사에서 박해민과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김상수에게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은데 이어 나바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후 장원준은 많은 안타 허용에도 6회 1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천적을 상대로 의미 있는 투구를 해냈다. 윤성환은 이후 3이닝 동안 추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만을 내주며 삼진 4개를 섞어 두산 타선을 봉쇄했지만 야속한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결국 실점의 유무가 서로 다른 승패의 결과를 서로에게 줬다. 두산은 9회 추가점을 뽑았고 구원진은 추가 3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결국 장원준이 승리투수, 윤성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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