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5연승을 달리며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kt에게는 어느 팀에 견주어도 지지 않을 강력한 타선이 있다. kt의 리그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활약에 9개 구단도 긴장하고 있다.
kt는 12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둬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온 연승. 종전 4연승(5월 6일 대전 한화전~9일 수원 LG전) 기록이 창단 이래 최다였던 kt는 6경기 연속 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면서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6월 들어 타선이 무시무시해졌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앤디 마르테가 돌아왔고,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가세하며 견고한 3-4번 중심타선을 형성했다. 중심이 사니 상·하위타선 가릴 것 없이 짜임새가 좋아졌다.
이대형-하준호의 테이블 세터진이 꾸준하고 중심타선에 위치했던 장성우-박경수가 하위타선에 들어가니 틈이 없어졌다. 결국 타선을 꽉 메워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이 효과는 수치가 증명한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치른 9경기서 팀 타율 3할1푼4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팀 홈런 역시 16개로 넥센(18개)에 이어 2위. 시즌 팀 타율이 2할5푼3리, 홈런 개수가 39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6월 kt 타선의 폭발력은 엄청나졌다. 이 기간 장타율 5할1푼5리(2위), 출루율 3할6푼6리(2위)로 공격 지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를 하필 좋을 때 만나서...”라며 부담을 표했다. 적장의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kt는 선발 필 어윈이 3이닝만 소화한 채 내려갔지만 마운드의 부진을 타선의 맹활약으로 덮어버렸다. 이제는 그럴 힘도 충분하다.
[chqkqk@maekyung.com]
이제 kt에게는 어느 팀에 견주어도 지지 않을 강력한 타선이 있다. kt의 리그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활약에 9개 구단도 긴장하고 있다.
kt는 12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승리를 거둬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어온 연승. 종전 4연승(5월 6일 대전 한화전~9일 수원 LG전) 기록이 창단 이래 최다였던 kt는 6경기 연속 팀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면서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6월 들어 타선이 무시무시해졌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앤디 마르테가 돌아왔고, 새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가세하며 견고한 3-4번 중심타선을 형성했다. 중심이 사니 상·하위타선 가릴 것 없이 짜임새가 좋아졌다.
이대형-하준호의 테이블 세터진이 꾸준하고 중심타선에 위치했던 장성우-박경수가 하위타선에 들어가니 틈이 없어졌다. 결국 타선을 꽉 메워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이다. 이 효과는 수치가 증명한다.
kt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치른 9경기서 팀 타율 3할1푼4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팀 홈런 역시 16개로 넥센(18개)에 이어 2위. 시즌 팀 타율이 2할5푼3리, 홈런 개수가 39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6월 kt 타선의 폭발력은 엄청나졌다. 이 기간 장타율 5할1푼5리(2위), 출루율 3할6푼6리(2위)로 공격 지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kt를 하필 좋을 때 만나서...”라며 부담을 표했다. 적장의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kt는 선발 필 어윈이 3이닝만 소화한 채 내려갔지만 마운드의 부진을 타선의 맹활약으로 덮어버렸다. 이제는 그럴 힘도 충분하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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