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팀을 대표하던 선발투수 찰리 쉬렉(30)이 결국 퇴출당했다. 그의 퇴출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NC 마운드에 경종을 울릴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7차전(1-6 패)을 앞두고 찰리의 방출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는 찰리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되어달라는 뜻이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팀을 위해서라도 NC는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찰리는 올 시즌 12경기 동안 4승5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찰리의 퇴출이 결정됐다. 하지만 그의 기량은 좀처럼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시라도 빨리 다른 외국인 투수를 찾아보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발자원으로 여겼던 에릭 해커와 손민한, 이태양이 호투를 보이면서 성적은 점점 상위권을 향해 내달렸다. 오히려 뜻밖의 암초는 대표선발이었던 찰리와 이재학이었다.
NC 마운드는 현재 불안한 상황이다. NC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박명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젊은 불펜자원들, 마무리로 발돋움한 임창민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강력한 선발야구를 추구하던 NC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믿음직한 선발진의 무게감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NC는 5월 월간 최다승(20승)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창원으로 금의환향했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6월 시작과 함께 천적들과 연달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며 4연패 중이다. 최근 LG(2015시즌 상대전적 1승1무6패)에 스윕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NC는 삼성(시즌 2승5패)과의 첫 경기에서 또 다시 패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시즌 중 오르락내리락 흐름을 타는 일은 흔하다.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왔던 NC 마운드에 또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5월 놀라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들뜬 마음을 경계한 바 있다. 이른 시기에 찰리의 퇴출이 결정된 만큼 선수단은 하루빨리 마운드가 정상화되길 원한다. NC가 과연 마운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syreport@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 다이노스는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7차전(1-6 패)을 앞두고 찰리의 방출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NC는 찰리와 1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되어달라는 뜻이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팀을 위해서라도 NC는 칼을 빼들 수밖에 없었다. 찰리는 올 시즌 12경기 동안 4승5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하며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선발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찰리의 퇴출이 결정됐다. 하지만 그의 기량은 좀처럼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시라도 빨리 다른 외국인 투수를 찾아보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다.
NC는 외국인 투수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발자원으로 여겼던 에릭 해커와 손민한, 이태양이 호투를 보이면서 성적은 점점 상위권을 향해 내달렸다. 오히려 뜻밖의 암초는 대표선발이었던 찰리와 이재학이었다.
NC 마운드는 현재 불안한 상황이다. NC는 노장 투혼을 발휘한 박명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버틴 젊은 불펜자원들, 마무리로 발돋움한 임창민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강력한 선발야구를 추구하던 NC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믿음직한 선발진의 무게감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NC는 5월 월간 최다승(20승)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창원으로 금의환향했지만,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6월 시작과 함께 천적들과 연달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며 4연패 중이다. 최근 LG(2015시즌 상대전적 1승1무6패)에 스윕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NC는 삼성(시즌 2승5패)과의 첫 경기에서 또 다시 패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 시즌 중 오르락내리락 흐름을 타는 일은 흔하다.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왔던 NC 마운드에 또 다시 시련이 찾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5월 놀라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들뜬 마음을 경계한 바 있다. 이른 시기에 찰리의 퇴출이 결정된 만큼 선수단은 하루빨리 마운드가 정상화되길 원한다. NC가 과연 마운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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