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월 20승 고지를 밟은 데에는 김경문 감독의 화수분 야구가 큰 몫을 차지했다. 아무리 써도 어디선가 자꾸만 나타나는 그만의 야구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NC 다이노스는 3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중심타선의 폭발력과 외야수들의 호수비, 총동원된 불펜진의 단단함이 한 몫을 차지했다. 특히 새롭게 탄생한 스타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첫 1군 경기에 나선 박진우(25)의 힘이 컸다. 박진우는 3회부터 등판해 3이닝(2피안타 1탈삼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정욱(25)은 데뷔 첫 선발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26일 창원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13-2 NC 승)에서 초반 흔들리는 마운드를 꽉 잡아주었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지난 5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12-11 NC 승) 역전승을 거둘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막판 교체된 신인급 선수들은 가공할 힘을 발휘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약관의 포수 박광열(20)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최재원(25)은 22일 넥센전(10-0 NC 승)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도 했다.
베테랑 선발투수 박명환(38)은 ‘재활공장장’ 김경문표 화수분 야구의 정점이었다.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박명환은 17일 삼성과의 원정에서 6이닝 동안 78개의 공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1789일 만에 선발 승리를 챙기는 감격을 누렸다.
NC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 쉴 틈 없는 주루플레이, 안정적인 수비 등 여러 요소들이 잘 맞아 들어가면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그 중 위기 때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탄생시킨 김경문표 화수분 야구의 저력도 돋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5월 상승세는 생각지도 못했다. 5월 마지막 경기다. 5월을 마무리하면서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 플러스 된 것은 잊어버리고 계속 5할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오늘 좋은 경기하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겸손한 말을 남겼지만, 그만의 화수분 야구는 5월 최다승의 원동력 중 하나가 분명했다.
[ksyreport@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 다이노스는 3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중심타선의 폭발력과 외야수들의 호수비, 총동원된 불펜진의 단단함이 한 몫을 차지했다. 특히 새롭게 탄생한 스타들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첫 1군 경기에 나선 박진우(25)의 힘이 컸다. 박진우는 3회부터 등판해 3이닝(2피안타 1탈삼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정욱(25)은 데뷔 첫 선발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26일 창원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13-2 NC 승)에서 초반 흔들리는 마운드를 꽉 잡아주었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지난 5월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12-11 NC 승) 역전승을 거둘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막판 교체된 신인급 선수들은 가공할 힘을 발휘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약관의 포수 박광열(20)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최재원(25)은 22일 넥센전(10-0 NC 승) 9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도 했다.
베테랑 선발투수 박명환(38)은 ‘재활공장장’ 김경문표 화수분 야구의 정점이었다. 깔끔한 피칭을 선보인 박명환은 17일 삼성과의 원정에서 6이닝 동안 78개의 공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0년 6월 23일 문학 SK전 이후 1789일 만에 선발 승리를 챙기는 감격을 누렸다.
NC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 쉴 틈 없는 주루플레이, 안정적인 수비 등 여러 요소들이 잘 맞아 들어가면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그 중 위기 때마다 새로운 스타들을 탄생시킨 김경문표 화수분 야구의 저력도 돋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5월 상승세는 생각지도 못했다. 5월 마지막 경기다. 5월을 마무리하면서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 플러스 된 것은 잊어버리고 계속 5할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오늘 좋은 경기하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겸손한 말을 남겼지만, 그만의 화수분 야구는 5월 최다승의 원동력 중 하나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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