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야구 참 희한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NC 울렁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연패 수렁은 덤이었다.
넥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정규시즌 팀간 3차전에서 5-9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NC선발로 나선 베테랑 손민한을 공략하지 못하고 0-10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시즌 전적 24승21패가 되면서 4위 NC와의 승차도 더 벌어졌다. 반면 NC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24승1무18패가 됐다.
이날도 넥센은 NC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넥센은 지난해부터 NC만 만나면 작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11패였다. 올 시즌도 앞선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10실점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넥센 선발인 피어밴드는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일 마산 NC전에서 선발로 나갔다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날 등판은 설욕의 무대였던 셈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발로 나선 라이언 피어밴드는 또 다시 NC의 집중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4이닝 6실점.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이호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했다.
물론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처럼 베테랑 투수에게 당하지 않았다. NC 선발 박명환을 두들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박명환은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피어밴드도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을 잘 버텼지만, 5회 나성범의 투런홈런 등 3실점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NC는 바뀐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6회 2점, 8회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말 1점을 보탠 넥센은 9회 1사 후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이 나오기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NC만 만나면 힘을 못쓰고 있다.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NC와의 통산 전적은 14승21패로 울렁증이 심해지는 양상이다.
문제는 24일 NC전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넥센은 타격 1위 유한준이 왼손 손등 통증으로 결장했고, 안방마님 박동원도 오른쪽 발목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24일 경기에도 이들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경기 전 만남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유한준은 내일도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NC 상대로 여러모로 힘든 넥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정규시즌 팀간 3차전에서 5-9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NC선발로 나선 베테랑 손민한을 공략하지 못하고 0-10으로 완패하며 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시즌 전적 24승21패가 되면서 4위 NC와의 승차도 더 벌어졌다. 반면 NC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전적 24승1무18패가 됐다.
이날도 넥센은 NC를 상대로 무기력했다. 넥센은 지난해부터 NC만 만나면 작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11패였다. 올 시즌도 앞선 두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10실점하면서 완패하고 말았다. 이날 넥센 선발인 피어밴드는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1일 마산 NC전에서 선발로 나갔다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이날 등판은 설욕의 무대였던 셈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발로 나선 라이언 피어밴드는 또 다시 NC의 집중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4이닝 6실점.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1회 이호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3실점했다.
물론 넥센도 만만치 않았다. 전날처럼 베테랑 투수에게 당하지 않았다. NC 선발 박명환을 두들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박명환은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피어밴드도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을 잘 버텼지만, 5회 나성범의 투런홈런 등 3실점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NC는 바뀐 넥센 투수들을 상대로 6회 2점, 8회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말 1점을 보탠 넥센은 9회 1사 후 박병호의 중월 솔로홈런이 나오기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NC만 만나면 힘을 못쓰고 있다.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졌다. NC와의 통산 전적은 14승21패로 울렁증이 심해지는 양상이다.
문제는 24일 NC전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날 넥센은 타격 1위 유한준이 왼손 손등 통증으로 결장했고, 안방마님 박동원도 오른쪽 발목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24일 경기에도 이들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경기 전 만남 염경엽 넥센 감독은 “유한준은 내일도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NC 상대로 여러모로 힘든 넥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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