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이번엔 지켰다. 두산 베어스 불펜이 이틀 전 25실점의 악몽 이후 선발투수와 함께 첫 승리를 합작했다. 두산의 필승조는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잘 지켜내고 깔끔하게 경기를 매조졌다. 새로운 마무리 투수 노경은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희생플라이,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끊으며 시즌 23승(16패)째를 거뒀다. SK는 17패(24승)를 당했다.
유희관은 6⅔이닝을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등판한 이재우(⅔이닝)-노경은(1⅔이닝)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악몽의 대패’ 이후 두산 필승조가 처음으로 거머 쥔 승리라는 점. 노경은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시에 2011년 8월18일 잠실 LG전 이후 1373일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두산이 경기 후반 불안감을 덜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된 귀중한 1승이었다.
이틀 전 두산은 20일 삼성전서 6-25라는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선발 유네스키 마야가 2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삼진 9실점으로 내려간 이후 5명의 구원투수들이 16실점을 더하며 난타를 당했다. 비록 필승조가 모두 나오지 않았던 경기이긴 했지만 대량실점의 ‘트라우마’가 남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두산은 ‘사건’ 이튿날인 21일 삼성전서 1-6으로 패했다. 거기에 전임 마무리 윤명준이 홈런을 맞는 등 다시 불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1군 복귀한 오현택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함덕주도 2볼넷 허용의 불안한 투구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어진 22일 경기서 승리를 책임졌다. 유희관이 7회 2사까지 잘 막고 내려간 이후 최근 새롭게 구성된 두산의 필승조가 가동됐다. 바톤을 이어받은 이재우는 이재원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8회 브라운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재우는 박정권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도루와 몸에 맞는 볼 허용으로 1사 1,2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갔다.
역전 주자까지 마운드에 나와 있는 상황. 중임을 맡은 것은 새로운 마무리 투수 노경은이었다. 부담감 속에 등판한 노경은은 첫 타자 김성현을 3루 땅볼 처리한 이후 대타 조동화를 2루 땅볼로 잡아내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김민식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흐름을 탄 노경은은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 노경은은 합의판정 끝에 박재상을 1루 땅볼로 아웃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5회 결승희생플라이 포함 1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희생플라이,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연패를 끊으며 시즌 23승(16패)째를 거뒀다. SK는 17패(24승)를 당했다.
유희관은 6⅔이닝을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등판한 이재우(⅔이닝)-노경은(1⅔이닝)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무엇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은 ‘악몽의 대패’ 이후 두산 필승조가 처음으로 거머 쥔 승리라는 점. 노경은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시에 2011년 8월18일 잠실 LG전 이후 1373일만에 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두산이 경기 후반 불안감을 덜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게 된 귀중한 1승이었다.
이틀 전 두산은 20일 삼성전서 6-25라는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다. 선발 유네스키 마야가 2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삼진 9실점으로 내려간 이후 5명의 구원투수들이 16실점을 더하며 난타를 당했다. 비록 필승조가 모두 나오지 않았던 경기이긴 했지만 대량실점의 ‘트라우마’가 남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두산은 ‘사건’ 이튿날인 21일 삼성전서 1-6으로 패했다. 거기에 전임 마무리 윤명준이 홈런을 맞는 등 다시 불안한 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1군 복귀한 오현택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함덕주도 2볼넷 허용의 불안한 투구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어진 22일 경기서 승리를 책임졌다. 유희관이 7회 2사까지 잘 막고 내려간 이후 최근 새롭게 구성된 두산의 필승조가 가동됐다. 바톤을 이어받은 이재우는 이재원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8회 브라운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재우는 박정권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도루와 몸에 맞는 볼 허용으로 1사 1,2루를 만들어 놓고 내려갔다.
역전 주자까지 마운드에 나와 있는 상황. 중임을 맡은 것은 새로운 마무리 투수 노경은이었다. 부담감 속에 등판한 노경은은 첫 타자 김성현을 3루 땅볼 처리한 이후 대타 조동화를 2루 땅볼로 잡아내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김민식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흐름을 탄 노경은은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 노경은은 합의판정 끝에 박재상을 1루 땅볼로 아웃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5회 결승희생플라이 포함 1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의 만점 활약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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