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크라운플라자 1R 선두…스피스도 선두 시즌 3승 사냥(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첫날을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성큼 다가섰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단 1개로 틀어막으면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맹타를 휘두르며 6타를 줄인 케빈 나는 조던 스피스, 부 위클리(이상 미국), 이시카와 료(일본)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한 케빈 나는 CIMB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톱10’에만 다섯 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진 못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내 우승컵을 품으면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우승 이후 PGA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다.
잠시 주춤했던 스피스도 선두에 오르며 부진을 털어버렸다.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후 열흘 만에 투어에 복귀한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즌 3승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르며 우승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 우승자인 양건(22)도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반면 ‘한국골프의 기대주’ 김민휘(23)는 반면 김민휘(23)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에, 배상문과 박성준(이상 29)이 나란히 5타를 잃고 5오버파 75타 공동 1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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