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맹타'를 휘두르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16일(한국시간)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번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이로써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멈췄고, 타율은 0.243에서 0.233(116타수 27안타)로 떨어졌습니다.
추신수는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상대 좌익수 라이언 레이번에게 잡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텍사스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클리블랜드에 3-8로 역전패 했습니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지만,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강정호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습니다.
3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하면서 타율이 0.270(62타수 17안타)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수비는 깔끔했습니다. 그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지킨 것도 수비력 때문이었습니다.
피츠버그는 끈질기게 따라 붙으며 경기를 팽팽하게 몰고 갔지만, 결국 10-11로 시카고 컵스에 아쉽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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