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 2011-12시즌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의 기적도 어느덧 정확히 3년 전이 됐다.
맨시티는 1880년 창단했다. 1967-68시즌까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2차례 우승했으나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후로는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12 EPL 37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86 및 득실차 +63으로 1위였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와 승점은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55로 열세였다.
운명의 2012년 5월 13일 38라운드. 맨유는 선덜랜드 A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웨인 루니(30·잉글랜드)의 선제결승골로 승리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1-2로 지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선상의 공격수 에딘 제코(29·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페널티 스폿 오른쪽에서 동료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5·이탈리아)의 도움을 오른발 역전결승골로 만들었다.
제코·실바·아궤로·발로텔리의 막판 활약으로 맨시티는 EPL 개칭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4총사 중에서 현재 맨시티에 없는 것은 발로텔리뿐이다. 발로텔리는 2013년 1월 31일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4년 8월 25일부터는 리버풀 FC에서 뛰고 있다. 두 차례 모두 이적료는 2000만 유로(247억2500만 원)였다. 맨시티가 2010년 8월 12일 영입할 당시 이적료는 2950만 유로(364억6938만 원)다.
맨시티는 2013-14시즌에도 EPL을 제패하면서 잉글랜드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이번 시즌에는 2경기가 남은 36라운드 현재 승점 73으로 2위에 올라있다. 첼시 FC는 승점 84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어 맨시티의 2연패를 저지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는 1880년 창단했다. 1967-68시즌까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2차례 우승했으나 1992-93시즌 EPL로 개칭된 후로는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1-12 EPL 37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86 및 득실차 +63으로 1위였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와 승점은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55로 열세였다.
운명의 2012년 5월 13일 38라운드. 맨유는 선덜랜드 A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웨인 루니(30·잉글랜드)의 선제결승골로 승리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이 지난 시점에서도 1-2로 지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선상의 공격수 에딘 제코(29·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페널티 스폿 오른쪽에서 동료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5·이탈리아)의 도움을 오른발 역전결승골로 만들었다.
제코(오른쪽)가 QPR과의 2011-12 EPL 최종전 동점 골을 넣고 포효하며 센터서클로 복귀하기 위해 뛰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아궤로가 QPR과의 2011-12 EPL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자 맨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제코·실바·아궤로·발로텔리의 막판 활약으로 맨시티는 EPL 개칭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4총사 중에서 현재 맨시티에 없는 것은 발로텔리뿐이다. 발로텔리는 2013년 1월 31일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후 2014년 8월 25일부터는 리버풀 FC에서 뛰고 있다. 두 차례 모두 이적료는 2000만 유로(247억2500만 원)였다. 맨시티가 2010년 8월 12일 영입할 당시 이적료는 2950만 유로(364억6938만 원)다.
맨시티는 2013-14시즌에도 EPL을 제패하면서 잉글랜드리그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이번 시즌에는 2경기가 남은 36라운드 현재 승점 73으로 2위에 올라있다. 첼시 FC는 승점 84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어 맨시티의 2연패를 저지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