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어(대표 유인태)가 1년여간의 법원회생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해 3월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한옥민)의 경영지원을 시작으로 기업회생을 위한 자구노력을 기울여온 자유투어는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졸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자유투어의 회생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모기업인 모두투어와 패키지 사업에 대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인태 자유투어 대표는 “생산성 높은 조직을 갖춰 영업이익률을 극대화시켜 예전 자유투어가 이룬 직판 여행사 1위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패키지 송출인원 10만명 이상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5년안에 주식시장 재상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중장기 계획도 밝혔다.
모두투어 측도 “패키지 사업이 강한 모두투어와 중저가 B2C 브랜드 인지도가 두터운 자유투어의 협력관계는 정체해 있는 패키지 시장에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게 한다”며 “두 회사의 협력은 여행업계 시장의 파이를 확대해 여행시장의 판도 변화를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자유투어는 2013년 상장폐지 후 2014년 회생절차를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이후 모두투어가 M&A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자유투어의 지분 84%를 모두투어가 가져가며 최대주주가 됐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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