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2호 홈런, 메이저리그 사상 첫 삼중살까지…'美언론 극찬'

강정호 시즌 2호 홈런, 메이저리그 사상 첫 삼중살까지…'美언론 극찬'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삼중살을 합작하고, 2안타까지 때렸습니다.

세인트루이스전 2회초 무사 2, 3루 위기 상황.

피츠버그가 순식간에 스리아웃을 잡아 위기를 모면합니다.

몰리나의 타구를 2루수 워커가 껑충 뛰어 잡아 원아웃, 이어 3루수 강정호에게 연결돼 투아웃,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던 강정호가 다시 침착하게 2루로 던져 스리아웃.

한 시즌에 몇 번 나오지 않는 삼중살 중에서도 2루, 3루, 다시 2루로 이어진 삼중살은 11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입니다.

현지 중계 멘트에서는 "이런 플레이가 다 나오다니. 3루에서 다시 2루로 이어진 삼중살이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강정호는 타석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2회 빗맞은 내야 안타와 4회 중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타율 3할1푼8리로 팀내 3위, 피츠버그 지역 언론은 "강정호가 왜 주전이 아니냐"며 선발 기용을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