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체육관) 강대호 기자] 아무리 타격이 좋아도 넘어지지 않아야 쓸 수 있다. 세계타이틀전 경력의 여성 킥복싱 선수 하티제 오쥬르트(28·네덜란드)가 로드 FC에서 종합격투기(MMA) 그라운드 기술의 무서움을 실감했다.
장충체육관에서 2일 열린 로드 FC 23 제4경기(계약 체중 –63kg)에 임한 하티제는 2라운드 김지연(26)의 팔 관절 공격(암바)에 항복했다. 레슬링과 주짓수(브라질유술) 공방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MMA 3연패로 통산 1승 3패가 됐다.
터키계 네덜란드 국적자인 하티제는 2013년 6월 29일 세계킥복싱기구협회(WAKO) 여성 –60kg 타이틀전을 경험한 입식 타격 강자다. 당시 이엘뢰 시아포(27·프랑스)에게 지면서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으나 14세부터 성인대회에 출전한 킥복싱 경력이 87전 71승 3무 13패나 된다.
김지연 역시 MMA 입문 전에는 타격 계열 선수였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여성 슈퍼페더급(-59kg)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하티제와의 타격전에서 밀리자 클린치를 포함한 레슬링을 주 무기로 삼아 공략하면서 망설임이나 어색함은 없었다.
이미 MMA에 녹아든 김지연과 타격 장점을 살릴만한 그래플링 역량이 없었던 하티제. 김지연이 3승 2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dogma01@maekyung.com]
장충체육관에서 2일 열린 로드 FC 23 제4경기(계약 체중 –63kg)에 임한 하티제는 2라운드 김지연(26)의 팔 관절 공격(암바)에 항복했다. 레슬링과 주짓수(브라질유술) 공방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MMA 3연패로 통산 1승 3패가 됐다.
터키계 네덜란드 국적자인 하티제는 2013년 6월 29일 세계킥복싱기구협회(WAKO) 여성 –60kg 타이틀전을 경험한 입식 타격 강자다. 당시 이엘뢰 시아포(27·프랑스)에게 지면서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으나 14세부터 성인대회에 출전한 킥복싱 경력이 87전 71승 3무 13패나 된다.
김지연 역시 MMA 입문 전에는 타격 계열 선수였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여성 슈퍼페더급(-59kg) 타이틀전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하티제와의 타격전에서 밀리자 클린치를 포함한 레슬링을 주 무기로 삼아 공략하면서 망설임이나 어색함은 없었다.
이미 MMA에 녹아든 김지연과 타격 장점을 살릴만한 그래플링 역량이 없었던 하티제. 김지연이 3승 2무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갈 만한 경기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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