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접전 끝 승리...휴스턴은 2R 진출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접전 끝에 LA클리퍼스를 제압했다. 휴스턴 로켓츠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샌안토니오는 29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11-10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승 2패를 기록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4쿼터 막판 승부가 갈렸다. 6.9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가 108-107 한 점 차로 앞선 상황, 클리퍼스가 공격에 나섰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나오려는 것을 디안드레 조던이 다시 밀어넣었지만, 골텐딩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역전 위기를 넘긴 샌안토니오는 4.1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이 자유투를 얻었다. 2구째가 빗나갔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이를 리바운드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파울작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클리퍼스는 허무하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팀 던컨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레너드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패트릭 밀스는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13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30득점 14리바운드, 조던이 21득점 14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9득점 10어시스트로 활약햇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앞서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댈러스 매버릭스를 103-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4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클리퍼스전 승자와 2라운드에서 붙는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8득점, 드와잇 하워드가 18득점 19리바운드, 조시 스미스가 20득점을 기록하면서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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