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강정호(28)만이 아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부터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애리조나-시카고-세인트루이스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의 두 번째 무대다.
피츠버그는 11승 8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승률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 관여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포수를 교체했을 뿐, 3경기 모두 나머지 선발 야수 명단은 동일했다. 코리 하트, 션 로드리게스, 앤드류 램보는 대타 혹은 대수비 출전에 그쳤다. 강정호는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불펜도 마찬가지. 필승조인 제러드 휴즈, 토니 왓슨, 마크 멜란슨에게만 업무량이 집중됐다. 라다메즈 리즈도 외면 받았다. 그는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3일째 투구가 없었다.
현재 피츠버그는 세 명의 필승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왓슨이 12이닝, 휴즈가 10이닝, 멜란슨이 9 1/3이닝을 소화했다. 나머지 투수 중에는 아퀴메데스 카미네로가 9 2/3이닝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리즈(4 2/3이닝), 랍 스케이힐(4 2/3이닝), 안토니오 바스타도(3 2/3이닝) 모두 투구 이닝이 부족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바스타도, 스케이힐, 리즈의 이름을 언급하며 “출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준비는 확실히 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이상은 쉬게 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최대한 많은 투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의 말대로라면, 리즈는 이번 시카고 원정 3연전에서 등판 기회를 잡게 된다. 이것도 상황이 알맞을 때 가능한 얘기다. 허들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주전에서 제외된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기회를 얘기하고 있지만, 승리가 더 중요하기에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28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정예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강정호는 5경기 연속 벤치 대기. 이날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4경기 연속 결장이 된다.
[greatnemo@maekyung.com]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부터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애리조나-시카고-세인트루이스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의 두 번째 무대다.
피츠버그는 11승 8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승률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 관여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포수를 교체했을 뿐, 3경기 모두 나머지 선발 야수 명단은 동일했다. 코리 하트, 션 로드리게스, 앤드류 램보는 대타 혹은 대수비 출전에 그쳤다. 강정호는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불펜도 마찬가지. 필승조인 제러드 휴즈, 토니 왓슨, 마크 멜란슨에게만 업무량이 집중됐다. 라다메즈 리즈도 외면 받았다. 그는 지난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3일째 투구가 없었다.
현재 피츠버그는 세 명의 필승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왓슨이 12이닝, 휴즈가 10이닝, 멜란슨이 9 1/3이닝을 소화했다. 나머지 투수 중에는 아퀴메데스 카미네로가 9 2/3이닝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리즈(4 2/3이닝), 랍 스케이힐(4 2/3이닝), 안토니오 바스타도(3 2/3이닝) 모두 투구 이닝이 부족하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바스타도, 스케이힐, 리즈의 이름을 언급하며 “출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준비는 확실히 하고 있다. 좋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이상은 쉬게 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며 최대한 많은 투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들 감독의 말대로라면, 리즈는 이번 시카고 원정 3연전에서 등판 기회를 잡게 된다. 이것도 상황이 알맞을 때 가능한 얘기다. 허들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주전에서 제외된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기회를 얘기하고 있지만, 승리가 더 중요하기에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28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정예 선발 명단을 꾸렸다. 강정호는 5경기 연속 벤치 대기. 이날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 4경기 연속 결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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