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경기에 크게 패하고 부상선수까지 속출하는 악몽 같은 경기를 치렀다. kt에게는 한 경기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마운드 운용이 꼬였고, 다음 경기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경기였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18점을 내주고 졌다. 초반 타이트하게 이어갔던 경기는 중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궂은 날씨 속에서 분투했지만 실력 차는 완연했다. kt가 내준 18점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9일 인천 SK전의 13점이었다.
kt는 대체 선발로 급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에 이어 심재민-김기표-이윤학-정성곤-이창재-이성민이 나란히 등판했다. 1983년생인 김기표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kt 마운드의 ‘미래’라 불리는 20대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 불펜진은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졌다. 정대현은 3이닝 3실점, 심재민이 1이닝 3실점, 이윤학이 1이닝 6실점, 정성곤이 1⅓이닝 4실점 했다. 특히 최근 1군 엔트리에 진입한 이윤학과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정성곤은 피홈런을 2개씩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자신감이 많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의 악몽 같은 등판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해졌다.
kt는 또 이날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주전 외야수인 김사연은 5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변진수가 던진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주장 신명철은 6회말 타격 도중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바로 교체됐다. 투수 심재민은 5회 두산 김현수가 받아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13일 훈련 도중 오른 손목 타박상으로 말소된 필 어윈, 왼쪽 발목 부상으로 마찬가지로 말소된 윤근영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 그래도 얇은 선수층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kt인데, 그 고민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chqkqk@maekyung.com]
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18점을 내주고 졌다. 초반 타이트하게 이어갔던 경기는 중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궂은 날씨 속에서 분투했지만 실력 차는 완연했다. kt가 내준 18점은 창단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9일 인천 SK전의 13점이었다.
kt는 대체 선발로 급작스럽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에 이어 심재민-김기표-이윤학-정성곤-이창재-이성민이 나란히 등판했다. 1983년생인 김기표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kt 마운드의 ‘미래’라 불리는 20대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 불펜진은 도미노처럼 차례로 무너졌다. 정대현은 3이닝 3실점, 심재민이 1이닝 3실점, 이윤학이 1이닝 6실점, 정성곤이 1⅓이닝 4실점 했다. 특히 최근 1군 엔트리에 진입한 이윤학과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정성곤은 피홈런을 2개씩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자신감이 많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의 악몽 같은 등판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해졌다.
kt는 또 이날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주전 외야수인 김사연은 5회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변진수가 던진 공에 왼쪽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주장 신명철은 6회말 타격 도중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바로 교체됐다. 투수 심재민은 5회 두산 김현수가 받아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13일 훈련 도중 오른 손목 타박상으로 말소된 필 어윈, 왼쪽 발목 부상으로 마찬가지로 말소된 윤근영까지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 그래도 얇은 선수층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kt인데, 그 고민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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