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엘클라시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를 거두며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에 두 발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날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숙적인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2승 2무 4패를 기록, 승점 68점을 쌓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우승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위기의 스타’ 호날두는 시즌 31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 리오넬 메시와의 격차를 1점차로 줄였으나 팀에 승리를 선물하지는 못했다. 그는 후반전에서 거의 활약하지 못했다.
반면 메시는 1도움에 그쳤으나 83%의 높은 패스정확도와 호날두보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더 많이 보였다.
전반부터 경기는 뜨거웠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메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패스를 제레미 마티유가 헤딩해 골망을 흔들어 첫 득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에 주춤하지 않고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면에서 열세에 있던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흐름을 가져가 전반 32분 호날두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받은 뒤 힐킥을 했다. 골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던 호날두가 넘어지며 땅볼 슈팅을 해 공을 왼쪽 골대에 꽂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가레스 베일이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중원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롱패스에서 찾았다.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가 루이스 수아레스를 향해 길게 전방으로 공을 넘겼다. 수아레스는 수비 라인을 뚫고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오른발 옆을 지나 골대 왼쪽 하단에 꽂혔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2-1로 레알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우승에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제일 불쌍한건 호날두랑 베일”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레알마드리드 진짜 아쉽다”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대박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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