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공식 훈련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2일 첫 불펜 투구 이후 3일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포수였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첫 투구보다 많은 50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갔다.
잭 그레인키, 후안 니카시오, 에릭 베다드, 세르지오 산토스 등과 함께 불펜을 던진 그는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불펜을 던졌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고루 활용했다.
첫 불펜 투구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던 돈 매팅리 감독도 이날은 그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관찰했다. 배트를 들고 직접 타석에 들어섰다. 투구가 무릎 밑으로 낮게 파고들자 “나이스!”라고 외쳤다. 변화구가 들어오자 타석 앞쪽과 뒤쪽을 가리키며 “(공이) 여기 있는 줄 알았는데 이쪽으로 들어갔다”며 변화구의 각을 칭찬했다.
불펜 투구를 지켜 본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LA’ 해설위원은 한국 취재진을 보자 먼저 “놀라웠다. 마치 시즌 도중 던지는 불펜 투구같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엘리스도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투구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모든 구종을 잘 활용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앞으로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LA다저스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22일 첫 불펜 투구 이후 3일 만이다.
이날 류현진은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포수였던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첫 투구보다 많은 50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갔다.
잭 그레인키, 후안 니카시오, 에릭 베다드, 세르지오 산토스 등과 함께 불펜을 던진 그는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불펜을 던졌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모든 구종을 고루 활용했다.
첫 불펜 투구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던 돈 매팅리 감독도 이날은 그의 불펜 투구를 유심히 관찰했다. 배트를 들고 직접 타석에 들어섰다. 투구가 무릎 밑으로 낮게 파고들자 “나이스!”라고 외쳤다. 변화구가 들어오자 타석 앞쪽과 뒤쪽을 가리키며 “(공이) 여기 있는 줄 알았는데 이쪽으로 들어갔다”며 변화구의 각을 칭찬했다.
불펜 투구를 지켜 본 오렐 허샤이저 ‘스포츠넷LA’ 해설위원은 한국 취재진을 보자 먼저 “놀라웠다. 마치 시즌 도중 던지는 불펜 투구같았다. 특히 슬라이더가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엘리스도 훈련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투구 내내 에너지가 넘쳤다. 모든 구종을 잘 활용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타석에서 직접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봤다. 사진(美 글렌데일)= 천정환 기자
선수 자신은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변화구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패스트볼 제구가 많이 안됐다. 초반에 볼이 많았다. 투구 수를 늘린 것에 만족한다”며 내용을 되돌아봤다.류현진은 앞으로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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