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산 넘어 산이다. 광저우 헝다(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가 속한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 하지만 ‘독수리’ 최용수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하노이 T&T(베트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서울은 H조에 자동 편성됐다. 죽음의 조다. 광저우 헝다는 2013년, 웨스턴 시드니는 2014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가시마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은 없으나 2007년부터 일본 J리그 3연패를 한 전통의 강호다.
서울은 역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적이 없다. 이번에 최대 난관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자신만만이다.
최용수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가 가장 힘들다. 죽음의 조가 따로 없다. 웨스턴 시드니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광저우는 항상 힘든 상대다. 또한, 가시마도 매우 좋은 팀이다. 선수 구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가장 불리한 게 사실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걸 보여주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승점 관리를 잘 하면서 서울 만의 길을 걷겠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의 조별리그 첫 상대는 광저우 헝다다. 경기 장소는 서울이 아닌 광저우다. 2년 전 서울의 아시아 최강 클럽 꿈이 무산됐던 곳이다. 광저우 헝다와의 설욕을 희망했던 최용수 감독으로선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 헝다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상대다. 원정의 불리함도 있다. 그렇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우리가 갈 길을 걸어가고 할 역할만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노이의 판탄헝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판탄헝 감독은 “서울은 역시 강하고 좋은 팀이다. 오늘 경기장에 꽤 많은 관중(6718명)이 찾아와 분위기에 위축된 게 사실이다. 또한, 기온이 낮아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 하노이 T&T(베트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서울은 H조에 자동 편성됐다. 죽음의 조다. 광저우 헝다는 2013년, 웨스턴 시드니는 2014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가시마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은 없으나 2007년부터 일본 J리그 3연패를 한 전통의 강호다.
서울은 역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적이 없다. 이번에 최대 난관을 맞이했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자신만만이다.
최용수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는 조별리그가 가장 힘들다. 죽음의 조가 따로 없다. 웨스턴 시드니는 디펜딩 챔피언이며, 광저우는 항상 힘든 상대다. 또한, 가시마도 매우 좋은 팀이다. 선수 구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가장 불리한 게 사실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걸 보여주겠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승점 관리를 잘 하면서 서울 만의 길을 걷겠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서울의 조별리그 첫 상대는 광저우 헝다다. 경기 장소는 서울이 아닌 광저우다. 2년 전 서울의 아시아 최강 클럽 꿈이 무산됐던 곳이다. 광저우 헝다와의 설욕을 희망했던 최용수 감독으로선 그 꿈을 이루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광저우 헝다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상대다. 원정의 불리함도 있다. 그렇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우리가 갈 길을 걸어가고 할 역할만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K리그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하노이의 판탄헝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판탄헝 감독은 “서울은 역시 강하고 좋은 팀이다. 오늘 경기장에 꽤 많은 관중(6718명)이 찾아와 분위기에 위축된 게 사실이다. 또한, 기온이 낮아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쳤다. 그래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