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의 홈구장이자 ‘통곡의 벽’으로 불린 야호오크돔의 펜스가 일부 당겨진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소프트뱅크가 내년부터 야후오크돔에 새로운 펜스를 신설하고 새로운 관전 영역 ‘홈런테라스’를 설치하는 것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홈런 테라스’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홈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 앞서 발표한 펜스 높이를 줄이는 것에 이어 펜스를 당기는 것 까지 확정지었다.
해당 신문은 “양측 100m와 가운데 122m는 변하지 않는다. 좌중간과 우중간을 현재보다 최대 5m정도 좁히는 공사”라고 덧붙였다.
상당한 변화다. 앞서 일본 언론은 “내년부터 야후 오크돔의 펜스 높이를 2~3m 정도 낮추고 펜스를 최대 6m 정도 당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모든 조치가 이뤄지면 타자들에게는 홈런을 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일본내에서 야호오크돔의 펜스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으로 꼽힌다. 펜스 높이가 5.85m로 일본 구장 가운데 가장 높다. 이것은 이대호가 홈으로 썼던 사직구장(4.8m)이나 교세라돔(4.2m)보다 더 높은 수치. 실제로 올해 이대호는 펜스 상단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아쉬운 장타를 다수 기록했다. 만약 홈구장이 타자친화적인 구장이었다면 최소한 몇 개의 홈런은 더 기록했을 터였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퍼시픽리그 팀 득점 1위(607득점)에 올랐으나 팀 홈런은 5위(95개)에 그쳤다. 홈구장의 영향이 꽤나 컸다. 결국 손정의 소프트뱅크 구단주가 직접 펜스 높이 조절을 지시하면서 전격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야후오크돔이 단숨에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게 되면서 이대호도 홈런가뭄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덜게 됐다. 올 시즌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올해 입국하며 “내년엔 홈런과 타점을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one@maekyung.com]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소프트뱅크가 내년부터 야후오크돔에 새로운 펜스를 신설하고 새로운 관전 영역 ‘홈런테라스’를 설치하는 것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홈런 테라스’를 신설하는 것과 동시에 홈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 앞서 발표한 펜스 높이를 줄이는 것에 이어 펜스를 당기는 것 까지 확정지었다.
해당 신문은 “양측 100m와 가운데 122m는 변하지 않는다. 좌중간과 우중간을 현재보다 최대 5m정도 좁히는 공사”라고 덧붙였다.
상당한 변화다. 앞서 일본 언론은 “내년부터 야후 오크돔의 펜스 높이를 2~3m 정도 낮추고 펜스를 최대 6m 정도 당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모든 조치가 이뤄지면 타자들에게는 홈런을 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게 된다.
일본내에서 야호오크돔의 펜스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으로 꼽힌다. 펜스 높이가 5.85m로 일본 구장 가운데 가장 높다. 이것은 이대호가 홈으로 썼던 사직구장(4.8m)이나 교세라돔(4.2m)보다 더 높은 수치. 실제로 올해 이대호는 펜스 상단부분을 맞고 튀어나오는 아쉬운 장타를 다수 기록했다. 만약 홈구장이 타자친화적인 구장이었다면 최소한 몇 개의 홈런은 더 기록했을 터였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퍼시픽리그 팀 득점 1위(607득점)에 올랐으나 팀 홈런은 5위(95개)에 그쳤다. 홈구장의 영향이 꽤나 컸다. 결국 손정의 소프트뱅크 구단주가 직접 펜스 높이 조절을 지시하면서 전격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야후오크돔이 단숨에 투수친화적인 구장에서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바뀌게 되면서 이대호도 홈런가뭄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덜게 됐다. 올 시즌 19홈런 68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올해 입국하며 “내년엔 홈런과 타점을 늘리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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