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방학을 맞은 프로야구가 요즘 보충수업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측과 선행학습 정도는 하게 해 줘야 한다는 쪽이 팽팽히 맞서는데요.
뭐가 맞을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넥센의 일부 선수가 목동구장에서 연습한 걸 두고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발끈했습니다.
코치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칙을 어겼다는 겁니다.
이어 해외에 재활 캠프를 차리고 싶어 했던 김성근 한화 감독을 선수의 쉴 권리를 침해한 주동자로 몰았습니다.
45일간의 휴식기를 보장해 달라는 선수협회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하고 싶은 선수들도 못 하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프로야구 선수
- "저는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선수니까. 저는 하고 싶죠. 코치님 도움도 받고 싶은데 어쩔 수 없으니까."
선수협회를 주도하는 이들은 보충 훈련이 필요없는 주전 선수거나 해외로 개인 훈련을 떠날 수 있는 고액 연봉자들.
형편이 안 좋은 비주전 선수들이 그들의 경쟁자로 올라설 기회를 봉쇄당할 수도 있습니다.
팬들은 힘없는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만들어진 선수협회가 몸값 비싸진 주전 선수들의 이권 대변자로 변질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프로야구가 요즘 보충수업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측과 선행학습 정도는 하게 해 줘야 한다는 쪽이 팽팽히 맞서는데요.
뭐가 맞을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넥센의 일부 선수가 목동구장에서 연습한 걸 두고 프로야구 선수협회는 발끈했습니다.
코치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칙을 어겼다는 겁니다.
이어 해외에 재활 캠프를 차리고 싶어 했던 김성근 한화 감독을 선수의 쉴 권리를 침해한 주동자로 몰았습니다.
45일간의 휴식기를 보장해 달라는 선수협회의 주장은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하고 싶은 선수들도 못 하게 되는 게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프로야구 선수
- "저는 운동을 계속해야 하는 선수니까. 저는 하고 싶죠. 코치님 도움도 받고 싶은데 어쩔 수 없으니까."
선수협회를 주도하는 이들은 보충 훈련이 필요없는 주전 선수거나 해외로 개인 훈련을 떠날 수 있는 고액 연봉자들.
형편이 안 좋은 비주전 선수들이 그들의 경쟁자로 올라설 기회를 봉쇄당할 수도 있습니다.
팬들은 힘없는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려고 만들어진 선수협회가 몸값 비싸진 주전 선수들의 이권 대변자로 변질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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