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안)지만이 계획이 구원투수들의 인식을 바꿔놨다.”
이동현(31)은 올 시즌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를 이끈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다. 61경기에 등판해 리그 3위에 해당하는 23홀드를 올리며 5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동현은 마무리를 맡은 봉중근과 함께 ‘막강 LG 불펜’을 구축하며 LG의 팀색깔도 상당히 바꿔놨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펼친 선전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시즌 종료 후 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다. 바로 미모의 재원 김윤주씨와 6일 백년가약을 올린 것이다. 바로 다음날인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에 참석한 이동현은 “아직 결혼이 실감이 안난다. 어제도 하나도 안떨리더라. 웃으면서 식장에 씩씩하게 들어갔다”면서 “와이프에게 ‘연애하듯이 살자’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되면 좋겠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를 풀어놓던 이동현은 F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진지한 표정이 됐다. 결혼과 FA를 앞둔 2015시즌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나서였다.
이동현은 “아직 FA는 미래의 일이다.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 당장은 그걸 의식하기보다는 내년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도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올해는 안지만이 4년 65억원이라는 역대 FA 불펜 투수 최고액의 잭팟을 터뜨렸다. 기존 정대현의 4년 3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 이동현은 “안지만의 FA 계약이 구원투수들의 인식을 바꿔놨다. 그 전까지 FA 투수들은 여러모로 홀대 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계약은 의미가 큰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2001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된 이후 줄곧 구원투수로만 뛰어온 이동현이 느끼는 감격은 상당했다. 이동현은 “그런면에서 (안)지만이한테 많이 고맙다. 특히 삼성에서 안지만이나 (오)승환이 형이 잘해주면서 필승조라는 말들이 부각되고 그것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최근 몇 년간 부쩍 달라진 구원진들에 평가에 대해 기꺼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보람이 컸던 한해였다. 이동현은 “올해 우리팀도 잘하면서 ‘강한 불펜’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올해만큼 야구를 한 것이 즐겁고, 구원투수라는 것이 보람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성공적이었던 한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뜻 깊은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하와이 신혼여행도 8일로 미뤘다. 특히 양준혁 이사장의 강력한 러브콜에 의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 이동현은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 싶다. 내일 신혼여행을 떠난다”며 행복한 새신랑의 미소를 한가득 지었다.
[one@maekyug.com]
이동현(31)은 올 시즌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를 이끈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다. 61경기에 등판해 리그 3위에 해당하는 23홀드를 올리며 5승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동현은 마무리를 맡은 봉중근과 함께 ‘막강 LG 불펜’을 구축하며 LG의 팀색깔도 상당히 바꿔놨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 펼친 선전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시즌 종료 후 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다. 바로 미모의 재원 김윤주씨와 6일 백년가약을 올린 것이다. 바로 다음날인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2014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HOPE+ Charity Baseball Match')’에 참석한 이동현은 “아직 결혼이 실감이 안난다. 어제도 하나도 안떨리더라. 웃으면서 식장에 씩씩하게 들어갔다”면서 “와이프에게 ‘연애하듯이 살자’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되면 좋겠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기대를 풀어놓던 이동현은 F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진지한 표정이 됐다. 결혼과 FA를 앞둔 2015시즌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나서였다.
이동현은 “아직 FA는 미래의 일이다.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 당장은 그걸 의식하기보다는 내년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도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동기부여가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올해는 안지만이 4년 65억원이라는 역대 FA 불펜 투수 최고액의 잭팟을 터뜨렸다. 기존 정대현의 4년 36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 이동현은 “안지만의 FA 계약이 구원투수들의 인식을 바꿔놨다. 그 전까지 FA 투수들은 여러모로 홀대 받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계약은 의미가 큰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2001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된 이후 줄곧 구원투수로만 뛰어온 이동현이 느끼는 감격은 상당했다. 이동현은 “그런면에서 (안)지만이한테 많이 고맙다. 특히 삼성에서 안지만이나 (오)승환이 형이 잘해주면서 필승조라는 말들이 부각되고 그것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생긴 것 같다”며 최근 몇 년간 부쩍 달라진 구원진들에 평가에 대해 기꺼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보람이 컸던 한해였다. 이동현은 “올해 우리팀도 잘하면서 ‘강한 불펜’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올해만큼 야구를 한 것이 즐겁고, 구원투수라는 것이 보람 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성공적이었던 한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날 뜻 깊은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하와이 신혼여행도 8일로 미뤘다. 특히 양준혁 이사장의 강력한 러브콜에 의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 이동현은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가서 쉬고 싶다. 내일 신혼여행을 떠난다”며 행복한 새신랑의 미소를 한가득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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