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역대 투수 FA 최고액 80억원에 '삼성잔류'

‘윤태자’ 윤성환(33)이 소속팀 삼성과 투수 FA 역대 최고액인 8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26일 밤 “윤성환과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8억 원, 연봉 8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장원삼(31)이 삼성과 맺은 4년 총 60억 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윤성환은 계약 이후 “구단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 팬들께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성환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70⅓이닝을 던지며 12승 7패를 기록해 우완 정통파 투수 중 유일하게 두자릿 승수를 달성했다.
한편, 윤성환과 함께 삼성은 조동찬(4억 총 28억 원), 안지만(4년 총 65억 원)과 계약에 성공했으며 셋업맨 좌완 권혁과 푸른피 에이스 배영수와는 우선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윤성환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윤성환, 잭팟 터트렸네”,“윤성환, 내년에 마운드에서 활약 펼치길”,“윤성환, 윤태자 대박났네”,“윤성환, 한국시리즈의 에이스 축하합니다”,“윤성환, 파이팅”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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