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FA 역대 최고액 기록 '4년 86억 원'…"가치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

SK 최정, FA 역대 최고액 기록 '4년 86억 원'…"가치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

'최정 4년 86억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최정이 86억원을 받아 FA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웠습니다.

SK 구단 측은 26일 최정과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 연봉 4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롯데가 강민호와 체결한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최정은 지난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0년간 통산 타율 2할 9푼 2리, 1033안타 168홈런을 기록하며 SK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3루수로도 맹활약했습니다.

SK 측은 최정이 그 동안 팀의 간판선수로서 모범적인 선수 활동을 했고, 향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정은 "SK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SK선수들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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