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역대 최고액 86억 계약…장원준은 시장으로

【 앵커멘트 】
소문난 잔치에 볼 것 많았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유계약선수 시장이라던 기대대로 최고 계약액 신기록을 포함해 대박 계약이 쏟아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포 내야수 최정이 역대 자유계약선수 최고액인 86억 원에 SK 잔류를 택했습니다.

SK는 원소속 구단 우선 협상 마지막 날인 어제(26일) 최정과 계약금 42억 원에 4년간 연봉 총액 44억 원짜리 계약을 했습니다.

지난해 강민호가 기록한 4년 75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삼성은 에이스 윤성환과 8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역대 2위 규모일 뿐 아니라 지난해 장원삼과 맺은 투수 최고액 계약을 20억 원이나 경신했습니다.

삼성은 65억 원의 안지만에 내야수 조동찬까지 더해 하루에만 173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SK도 최정 외에 외야수 김강민, 조동화까지 잡으면서 164억 원을 썼습니다.

LG가 박용택에게 50억 원을 안기는 등 8명의 선수에게 400억 원이 풀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왼손 투수 장원준이 롯데의 88억 원 제의를 뿌리치고 나와 최고액 경신을 예약하는 등 11명이 오늘부터 타 구단과 교섭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