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사실상 데드라인으로 봤던 오전이 지났지만 기다리던 전화는 오지 않았다.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장원준(29)을 기다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속은 타들어가기만 한다.
롯데는 FA 원소속구단 마감일인 26일 오전까지 장원준의 답을 받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연락은 없었다. 롯데와 장원준은 21일 첫 만남을 가지고 탐색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롯데 구단은 구체적인 금액보다 진정성을 호소하는데 노력했다. 이어 24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30~40분간 동안 진행된 이날 만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후 장원준이 장고에 들어갔고, 26일 오전까지 답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이날 오후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장원준 선수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 같다. 구단은 아쉽지 않은 대우를 약속했다. 구단이 프렌차이즈 스타인 장원준 선수를 놓칠 수 없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제 선택은 선수 본인에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자정까지 협상 기한이기 때문에 롯데 구단은 최대한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장원준이 고심을 하고 있다는 점도 롯데가 먼저 움직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단장은 “선수가 고민 중인데, 먼저 연락해서 답을 달라고 하기 에는 너무 닦달을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른 실무 관계자도 “엄연히 협상 기한이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생각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원준의 연락이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가 평가를 받지 않겠냐는 시각은 늘어나고 있다. 롯데로서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윤원 단장은 “그냥 하늘에 맡겼다.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롯데의 또 다른 집토끼인 김사율(34)과 박기혁(33)도 협상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오늘(26일) 오전 만나서 의견 조율을 했다. 오후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는데 진행이 순조롭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 입장에서는 3명의 선수 모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롯데는 FA 원소속구단 마감일인 26일 오전까지 장원준의 답을 받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연락은 없었다. 롯데와 장원준은 21일 첫 만남을 가지고 탐색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롯데 구단은 구체적인 금액보다 진정성을 호소하는데 노력했다. 이어 24일 두 번째 만남에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30~40분간 동안 진행된 이날 만남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후 장원준이 장고에 들어갔고, 26일 오전까지 답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이날 오후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장원준 선수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 같다. 구단은 아쉽지 않은 대우를 약속했다. 구단이 프렌차이즈 스타인 장원준 선수를 놓칠 수 없다는 점을 호소했다. 이제 선택은 선수 본인에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26일 자정까지 협상 기한이기 때문에 롯데 구단은 최대한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장원준이 고심을 하고 있다는 점도 롯데가 먼저 움직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단장은 “선수가 고민 중인데, 먼저 연락해서 답을 달라고 하기 에는 너무 닦달을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다른 실무 관계자도 “엄연히 협상 기한이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생각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원준의 연락이 늦어지면서 시장에 나가 평가를 받지 않겠냐는 시각은 늘어나고 있다. 롯데로서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윤원 단장은 “그냥 하늘에 맡겼다.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롯데의 또 다른 집토끼인 김사율(34)과 박기혁(33)도 협상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오늘(26일) 오전 만나서 의견 조율을 했다. 오후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는데 진행이 순조롭게 됐으면 좋겠다. 우리 입장에서는 3명의 선수 모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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