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최국 참사예고? 호주 A매치 11전 8패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무리 전 대회 준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개최국이라 해도 가볍게 보기에는 부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임하는 호주국가대표팀 얘기다.
호주는 18일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2연패이자 1무 2패로 3경기 연속 무승이다. 범위를 넓히면 최근 A매치 11전 1승 2무 8패로 승률이 9.1%에 불과하다.
에콰도르와의 3월 6일 평가전에서 3-4로 지면서 3연승 도전이 좌절된 것을 시작으로 9월 5일 벨기에 원정에서 0-2로 패한 것까지 1무 6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이기도 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B조에서 호주는 비록 칠레(1-3패)·네덜란드(2-3패)·스페인(0-3패)에 모두 졌으나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2011 아시안컵 준우승팀이자 2015 아시안컵을 주최하는 입장임에도 A매치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9월 9일 중립지역 평가전(3-2승)이 최근 호주의 유일한 승리다. 카타르(0-1패)·벨기에(0-2패)·크로아티아(0-1패)에 졌고 남아프리카공화국(1-1무)·아랍에미리트연합(0-0무)과는 비겼다.
2015 아시안컵에서 호주는 A조에 속해있다. 쿠웨이트(1월 9일)-오만(1월 13일)-한국(1월 17일) 순서로 대결한다.

호주의 알렉스 윌킨슨(오른쪽)이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9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일본 오사카)=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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