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릭 밴덴헐크(29)가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일단은 삼성과 가장 먼저 대화를 나눠본 이후 상황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밴덴헐크는 18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을 수상했다.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해 2위 김광현(SK, 3.42)을 넉넉하게 제쳤고, 탈삼진은 25경기에 나서 180개를 잡아내 2위 앤디 밴헤켄(넥센, 178개)을 2개차로 제쳤다. 시상 직후 “우선 이 상을 수상하게 해준 KBO에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게 해준 팬, 가족, 삼성 동료들, 그리고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힌 밴덴헐크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서 더 자세한 심경과 함께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밴덴헐크는 이날 타이틀을 차지한 외인선수들 중 유일하게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 밴덴헐크는 “삼성을 대표해서 참석하고 싶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날 MVP후보로도 오른 밴덴헐크는 2표를 얻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같은 투수 부문 후보이자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앤디 밴 헤켄은 1표도 얻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이런 결과의 비교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투표 결과는 결과지만 내 생각에는 만약 MVP를 여러 명이 수상할 수 있었다면 넥센 선수들이 아마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300여명의 팬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시상식이 진행됐다. 밴덴헐크는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KBO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선수들이 이렇게 만날 수 있게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KBO에서 매우 좋은 모습인 것 같다”며 현장에서 느낀점을 전했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뤘던 귀국일정도 잡았다. 밴덴헐크는 “오늘 밤 비행기로 네덜란드로 들어갔다. 오프시즈 동안 네덜란드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밴덴헐크는 삼성 소속으로 유럽을 돌며 야구교실을 열었다. 올해는 시즌이 늦게 끝나 대신 지역에서 소규모의 야구클리닉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2년간 삼성 소속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밴덴헐크의 거취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다수의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밴덴헐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대호의 소속팀이기도 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밴덴헐크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밴덴헐크는 일단 “정해진 것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밴덴헐크는 “올해 삼성에서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 매우 즐거웠다. 또 삼성은 나를 많이 발전시켜준 팀이다”라며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다. 밴덴헐크는 “하지만 나는 FA 신분이다. 우선은 가장 먼저 삼성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 이후에는 시장의 상황의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서 거취가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일단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밴덴헐크는 반드시 잡겠다는 계획. 뜨거운 감자인 밴덴헐크의 거취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전망이다.
[one@maekyung.com]
밴덴헐크는 18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을 수상했다.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해 2위 김광현(SK, 3.42)을 넉넉하게 제쳤고, 탈삼진은 25경기에 나서 180개를 잡아내 2위 앤디 밴헤켄(넥센, 178개)을 2개차로 제쳤다. 시상 직후 “우선 이 상을 수상하게 해준 KBO에 감사하다. 여기까지 오게 해준 팬, 가족, 삼성 동료들, 그리고 나를 믿어준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힌 밴덴헐크는 이후 진행된 인터뷰서 더 자세한 심경과 함께 거취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특히 밴덴헐크는 이날 타이틀을 차지한 외인선수들 중 유일하게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인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 밴덴헐크는 “삼성을 대표해서 참석하고 싶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날 MVP후보로도 오른 밴덴헐크는 2표를 얻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같은 투수 부문 후보이자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앤디 밴 헤켄은 1표도 얻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이런 결과의 비교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투표 결과는 결과지만 내 생각에는 만약 MVP를 여러 명이 수상할 수 있었다면 넥센 선수들이 아마 많이 받았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300여명의 팬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시상식이 진행됐다. 밴덴헐크는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KBO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선수들이 이렇게 만날 수 있게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KBO에서 매우 좋은 모습인 것 같다”며 현장에서 느낀점을 전했다.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뤘던 귀국일정도 잡았다. 밴덴헐크는 “오늘 밤 비행기로 네덜란드로 들어갔다. 오프시즈 동안 네덜란드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해 밴덴헐크는 삼성 소속으로 유럽을 돌며 야구교실을 열었다. 올해는 시즌이 늦게 끝나 대신 지역에서 소규모의 야구클리닉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2년간 삼성 소속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밴덴헐크의 거취는 현재 오리무중이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다수의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밴덴헐크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대호의 소속팀이기도 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밴덴헐크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밴덴헐크는 일단 “정해진 것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밴덴헐크는 “올해 삼성에서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 매우 즐거웠다. 또 삼성은 나를 많이 발전시켜준 팀이다”라며 삼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이다. 밴덴헐크는 “하지만 나는 FA 신분이다. 우선은 가장 먼저 삼성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 이후에는 시장의 상황의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서 거취가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은 일단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밴덴헐크는 반드시 잡겠다는 계획. 뜨거운 감자인 밴덴헐크의 거취는 아직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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