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다 안다. 아쉽게 MVP 후보에는 제외됐지만, 지난 시즌 그에 준하는 실력을 뽐낸 자들이 있다. 비록 명예의 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했으나 각 부문별 기록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다. 이른바 ‘아차상’ 후보들을 선정해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인 만큼 후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기록의 해’였던 만큼 내야수 서건창(201안타)과 박병호(52홈런)를 비롯해 강정호(40홈런), 투수 밴헤켄(20승) 등 특히 넥센 선수들이 출중한 개인 기록을 자랑했다. ‘통합 4연패’ 업적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밴덴헐크(13승)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정말이지 ‘아차’ 싶은 선수들이 있다. 타자 중에서는 두 외야수 손아섭(롯데)과 테임즈(NC)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기록은 MVP 후보들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
손아섭은 타율(3위·0.362), 득점(4위·105점), 안타(2위·175개), 출루율(3위·0.456)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건창에 밀려 MVP 후보에서 탈락했지만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시즌 3위)을 이끈 테임즈는 홈런(3위·37개) 타점(2위·121점) 장타율(2위·0.688)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팀 잔류가능성을 내비친 테임즈는 현재 고향인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NC 역시 그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일은 오는 25일까지다.
양현종은 다승(2위·16승)과 승률(공동6위·0.667), 탈삼진(3위·165개) 기록에서 이들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지만, 방어율(12위·4.25) 기록이 조금 아쉬웠다. 김광현 역시 방어율(2위·3.42)을 비롯해 다승(4위·13승), 탈삼진(5위·145개) 성적은 좋았으나 승률(10위·0.591) 순위가 다소 낮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ksyreport@maekyung.com]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 볼룸에서 ‘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 신인선수 선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을 연다.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인 만큼 후보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기록의 해’였던 만큼 내야수 서건창(201안타)과 박병호(52홈런)를 비롯해 강정호(40홈런), 투수 밴헤켄(20승) 등 특히 넥센 선수들이 출중한 개인 기록을 자랑했다. ‘통합 4연패’ 업적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밴덴헐크(13승)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이들 못지않게 정말이지 ‘아차’ 싶은 선수들이 있다. 타자 중에서는 두 외야수 손아섭(롯데)과 테임즈(NC)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기록은 MVP 후보들과 비교해 봐도 손색이 없다.
손아섭은 타율(3위·0.362), 득점(4위·105점), 안타(2위·175개), 출루율(3위·0.456)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건창에 밀려 MVP 후보에서 탈락했지만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NC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시즌 3위)을 이끈 테임즈는 홈런(3위·37개) 타점(2위·121점) 장타율(2위·0.688)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팀 잔류가능성을 내비친 테임즈는 현재 고향인 미국으로 떠난 상태다. NC 역시 그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외국인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마감일은 오는 25일까지다.
투수 양현종(좌)과 니퍼트(우)는 다승, 승률, 탈삼진 부문에서 차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K스포츠 DB
투수 중에는 니퍼트(두산)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을 뽑을 수 있겠다. 니퍼트는 주요 평가항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방어율(5위·3.81), 다승(3위·14승), 승률(공동6위·0.667), 탈삼진(4위·158개)에서 모두 기복이 없었다.양현종은 다승(2위·16승)과 승률(공동6위·0.667), 탈삼진(3위·165개) 기록에서 이들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지만, 방어율(12위·4.25) 기록이 조금 아쉬웠다. 김광현 역시 방어율(2위·3.42)을 비롯해 다승(4위·13승), 탈삼진(5위·145개) 성적은 좋았으나 승률(10위·0.591) 순위가 다소 낮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ksyreport@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