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반가울 리 없는 전력소모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대의를 함께 한 9개 구단이다. 프로야구 9개 구단은 신생구단인 KT 위즈의 선수보급차원에서 20인 보호선수명단을 제외한 1명의 선수를 KT로 이적 시키게 된다. 9개 구단은 오는 24일까지 KT에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삼성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은 올 시즌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20인 보호선수명단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다. FA를 맞은 선수는 대부분 팀 전력에 주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다. 이번에 삼성에서 FA를 취득한 선수도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권혁, 조동찬으로 5명 모두 1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물론 FA 인방을 모두 주저 앉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삼성으로서는 20자리 중 다섯 자리를 번 셈이다.
그렇다면 삼성의 20인 보호명단은 어떻게 꾸려질 가능성이 높을까. 우선 팀의 핵심전력인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 김상수(이상 8명)은 묶지 않을 수 없다. 백업포수인 이흥련 또한 놓칠수 없다. 진갑용은 프랜차이즈스타라는 점에서 쉽사리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 쏠쏠한 활역을 펼친 외야백업요원인 김헌곤과 내야 백업요원인 김태완꺼지 포함 시키면 총 12명의 야수가 포함된다.
투수 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윤성환과 안지만, 권혁이 FA를 취득해 부담이 줄어 들었지만 그렇다고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다. 1군 선수인 장원삼, 차우찬, 심창민, 임창용, 백정현, 김현우만 하더라도 6명이다. 2014년 1차지명 선수인 이수민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노진용, 평균자책점 5위인 임현준도 팀 마운드를 이끌어갈 유망주라는 점에서 KT에 뺏기기 아까운 인재다.
야수 쪽에도 유망주가 있다. 문선엽과 정현이다. 문선엽은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남부리그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현은 3할2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역전적시타로 때려 낸 박찬도도 전문대주자 요원인 강명구도 삼성으로서는 놓치기 아쉽다. 지금까지 언급한 인물만 24명이다. 이외에도 2군 3할타자 김정혁, 1군외야 백업요원 이영욱도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 삼섬에게는 2가지 선택방법이 있다. 유망주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해 팀의 미래를 밝히는 방법과 유망주를 출혈을 감소하더라도 확실한 즉시전력을 묶는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전력선수와 유망주를 적절히 혼합해 명단을 꾸리는 것이다. 미래도 현재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통합 5연패를 바라보려면 전력소모 최소화는 필수다. 과연 삼성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southjad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에게는 불행 중 다행이다. 삼성은 올 시즌 5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취득한다.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는 20인 보호선수명단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다. FA를 맞은 선수는 대부분 팀 전력에 주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다. 이번에 삼성에서 FA를 취득한 선수도 윤성환, 배영수, 안지만, 권혁, 조동찬으로 5명 모두 1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물론 FA 인방을 모두 주저 앉힌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삼성으로서는 20자리 중 다섯 자리를 번 셈이다.
그렇다면 삼성의 20인 보호명단은 어떻게 꾸려질 가능성이 높을까. 우선 팀의 핵심전력인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 김상수(이상 8명)은 묶지 않을 수 없다. 백업포수인 이흥련 또한 놓칠수 없다. 진갑용은 프랜차이즈스타라는 점에서 쉽사리 2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가 어렵다. 올 시즌 쏠쏠한 활역을 펼친 외야백업요원인 김헌곤과 내야 백업요원인 김태완꺼지 포함 시키면 총 12명의 야수가 포함된다.
투수 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윤성환과 안지만, 권혁이 FA를 취득해 부담이 줄어 들었지만 그렇다고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다. 1군 선수인 장원삼, 차우찬, 심창민, 임창용, 백정현, 김현우만 하더라도 6명이다. 2014년 1차지명 선수인 이수민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다승 공동 3위에 오른 노진용, 평균자책점 5위인 임현준도 팀 마운드를 이끌어갈 유망주라는 점에서 KT에 뺏기기 아까운 인재다.
야수 쪽에도 유망주가 있다. 문선엽과 정현이다. 문선엽은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남부리그 홈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현은 3할2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 5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1군에서 데뷔 첫 안타를 역전적시타로 때려 낸 박찬도도 전문대주자 요원인 강명구도 삼성으로서는 놓치기 아쉽다. 지금까지 언급한 인물만 24명이다. 이외에도 2군 3할타자 김정혁, 1군외야 백업요원 이영욱도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 삼섬에게는 2가지 선택방법이 있다. 유망주 위주로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해 팀의 미래를 밝히는 방법과 유망주를 출혈을 감소하더라도 확실한 즉시전력을 묶는 방법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즉시전력선수와 유망주를 적절히 혼합해 명단을 꾸리는 것이다. 미래도 현재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은 올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통합 5연패를 바라보려면 전력소모 최소화는 필수다. 과연 삼성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southjad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