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지난 소치 올림픽 ‘노골드’의 수모를 맛봤던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이번 시즌 첫 월드컵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며 이번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은 역시 빅토르 안(29·한국명 안현수)이다.
남자 쇼트트랙은 지난 8일부터 1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서 2개의 금메달을 비롯,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남자 1500m에서 신다운(21·서울시청)이 지난 올림픽 실패를 뛰어넘고 금메달을 따며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의 실력을 발휘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25·고양시청)가 동메달로 건재함을 알렸다.
남자 1000m(1)에서는 박세영(21·단국대)이 은메달을, 남자 1000m(2)에서 서이라(23·한체대)가 시니어 첫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올림픽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퍽 괜찮은 결과. 이제 2차대회를 통해 한 번 더 치고 나갈 기회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오는 1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로 자리를 옮겨 경쟁을 이어간다.
남자 쇼트트랙에 영원한 라이벌은 ‘여전한 안현수’다. 안현수는 세계무대를 휩쓸던 그 기량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의 여유까지 갖추며 한국 대표팀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1차대회서도 10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500m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다징(20·중국)과의 충돌 과정에서 아쉽게 실격 처리된 바 있다.
경기가 끝나면 한국 대표팀 후배들을 다독이는 다정한 선배 안현수지만 경기 중에는 매서운 눈매로 한국 선수들을 과감히 제쳐버린다. 이런 안현수를 뛰어넘는 것이 남자 쇼트트랙에는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부족했던 체력 부분을 집중 보완하며 1차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자 쇼트트랙. 2차대회서는 커다란 벽 같은 안현수를 견제하고 1차대회의 좋은 출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chqkqk@maekyung.com]
남자 쇼트트랙은 지난 8일부터 1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서 2개의 금메달을 비롯, 총 4개의 메달을 따냈다.
남자 1500m에서 신다운(21·서울시청)이 지난 올림픽 실패를 뛰어넘고 금메달을 따며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의 실력을 발휘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25·고양시청)가 동메달로 건재함을 알렸다.
남자 1000m(1)에서는 박세영(21·단국대)이 은메달을, 남자 1000m(2)에서 서이라(23·한체대)가 시니어 첫 국제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올림픽의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퍽 괜찮은 결과. 이제 2차대회를 통해 한 번 더 치고 나갈 기회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오는 1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로 자리를 옮겨 경쟁을 이어간다.
남자 쇼트트랙에 영원한 라이벌은 ‘여전한 안현수’다. 안현수는 세계무대를 휩쓸던 그 기량 그대로, 아니 그 이상의 여유까지 갖추며 한국 대표팀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1차대회서도 10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500m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우다징(20·중국)과의 충돌 과정에서 아쉽게 실격 처리된 바 있다.
경기가 끝나면 한국 대표팀 후배들을 다독이는 다정한 선배 안현수지만 경기 중에는 매서운 눈매로 한국 선수들을 과감히 제쳐버린다. 이런 안현수를 뛰어넘는 것이 남자 쇼트트랙에는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부족했던 체력 부분을 집중 보완하며 1차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둔 남자 쇼트트랙. 2차대회서는 커다란 벽 같은 안현수를 견제하고 1차대회의 좋은 출발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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