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한남동)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앰버서더로 위촉된 박지성이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
박지성은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과 함께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맨유 같은 빅 클럽의 앰버서더로 임명돼 영광스럽다. 맨유는 내게 매우 특별한 팀이다. 맨유에서 뛰면서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다른 클럽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이다. 한국에서 첫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10월 맨유의 6번째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보비 찰튼,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앤디 콜, 알렉스 퍼거슨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데, 비유럽선수로는 박지성이 처음이다. 맨유 내 박지성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것.
2005년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6-07시즌·2007-08시즌·2008-09시즌·2010-11시즌), 리그컵 우승 3회(2005-06시즌·2008-09시즌·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7-08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2008년)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맨유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여하며 일정의 활동비도 지급 받는다.
박지성은 “몸을 쓰지 않는 게 가장 달라진 게 아닐까. 경기를 뛰지 않아도 되니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덜한 것 같다. 앰버서더 활동을 하면서 축구 외에 몰랐던 구단 운영, 팬과 소통, 미디어 관게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맨유 후원사와 맨유 팬을 만나서 많은 걸 공유하고 싶다. 맨유에서 겪은 경험이나 맨유 팬이 궁금해 하는 걸 알리며 돈독한 관계를 가지려 한다. 나도 앰버서더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5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에버턴전에서 앰버서더 위촉식을 가졌다. 2012년 여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뒤 2년 만에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다.
박지성은 오랜만에 찾은 올드 트래포드에 대해 “2년이 지났으나 바뀐 게 없더라. 그래서 매우 익숙한 분위기였다. 내가 뛰었을 때 추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기분이 새로웠다”라고 했다.
맨유에 대한 믿음도 컸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유가 하향세를 겪고 있지만 다시 예전의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박지성은 “맨유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데 퍼거슨 감독의 은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게 팀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과도기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맨유의 긴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시련을 겪더라도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고 맨유가 다시 정상에 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맨유의 부진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박지성은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 사장과 함께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성은 “맨유 같은 빅 클럽의 앰버서더로 임명돼 영광스럽다. 맨유는 내게 매우 특별한 팀이다. 맨유에서 뛰면서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다른 클럽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이다. 한국에서 첫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 10월 맨유의 6번째 앰버서더로 임명됐다. 보비 찰튼,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앤디 콜, 알렉스 퍼거슨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데, 비유럽선수로는 박지성이 처음이다. 맨유 내 박지성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것.
2005년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2006-07시즌·2007-08시즌·2008-09시즌·2010-11시즌), 리그컵 우승 3회(2005-06시즌·2008-09시즌·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7-08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2008년)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맨유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맨유 행사에 참여하며 일정의 활동비도 지급 받는다.
박지성은 “몸을 쓰지 않는 게 가장 달라진 게 아닐까. 경기를 뛰지 않아도 되니 긴장감이나 압박감이 덜한 것 같다. 앰버서더 활동을 하면서 축구 외에 몰랐던 구단 운영, 팬과 소통, 미디어 관게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맨유 후원사와 맨유 팬을 만나서 많은 걸 공유하고 싶다. 맨유에서 겪은 경험이나 맨유 팬이 궁금해 하는 걸 알리며 돈독한 관계를 가지려 한다. 나도 앰버서더 활동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5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에버턴전에서 앰버서더 위촉식을 가졌다. 2012년 여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뒤 2년 만에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했다.
박지성은 오랜만에 찾은 올드 트래포드에 대해 “2년이 지났으나 바뀐 게 없더라. 그래서 매우 익숙한 분위기였다. 내가 뛰었을 때 추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다. 기분이 새로웠다”라고 했다.
맨유에 대한 믿음도 컸다. 2012-13시즌을 끝으로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맨유가 하향세를 겪고 있지만 다시 예전의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했다.
박지성은 “맨유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데 퍼거슨 감독의 은퇴라는 큰 변화가 있었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게 팀에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과도기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맨유의 긴 역사를 되돌아봤을 때 시련을 겪더라도 빠르게 회복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고 맨유가 다시 정상에 서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맨유의 부진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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