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야신’ 김성근(72) 한화 이글스 감독이 ‘후배’ 김태형(47) 두산 베어스 감독의 간절한 바람을 들어줬다.
두산은 전 고양원더스 코치였던 박철우(50) 코치를 내년 시즌 새로운 1군 타격코치로 내정했다.
당초 박철우 코치는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화의 '김성근 사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박 코치는 2013년부터 고양 원더스 타격 코치로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두산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 역시 경험 많은 박철우 코치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주말 어렵게 전화기를 들었다.
김태형 감독의 부탁을 들은 김성근 감독은 “박철우 코치를 데려가서 어느 보직을 맡길 생각인가?”라고 물어봤다. 김태형 감독은 “1군 타격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1군 타격 코치는 수석 코치, 1군 투수 코치와 함께 중요한 보직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박철우 코치의 앞날과 사령탑 데뷔를 준비하는 김태형 감독의 응원을 위해 흔쾌히 동의를 했다.
새롭게 두산을 이끌게 된 김태형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과 화합이다.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획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은 박철우 코치의 지도력과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박 코치의 밝고 긍정적인 자세가 두산 타자들의 활력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부터 1998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철우 코치는 2000년부터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코치, 코리아 해치 감독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한편, 박철우 코치의 아들 박세혁(24)은 2012년 두산에 입단해 2013 시즌을 마친 후 상무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부자가 한 팀에서 함께 뛰게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ball@maekyung.com]
두산은 전 고양원더스 코치였던 박철우(50) 코치를 내년 시즌 새로운 1군 타격코치로 내정했다.
당초 박철우 코치는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화의 '김성근 사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박 코치는 2013년부터 고양 원더스 타격 코치로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두산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 역시 경험 많은 박철우 코치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주말 어렵게 전화기를 들었다.
김태형 감독의 부탁을 들은 김성근 감독은 “박철우 코치를 데려가서 어느 보직을 맡길 생각인가?”라고 물어봤다. 김태형 감독은 “1군 타격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1군 타격 코치는 수석 코치, 1군 투수 코치와 함께 중요한 보직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박철우 코치의 앞날과 사령탑 데뷔를 준비하는 김태형 감독의 응원을 위해 흔쾌히 동의를 했다.
새롭게 두산을 이끌게 된 김태형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과 화합이다.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획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은 박철우 코치의 지도력과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박 코치의 밝고 긍정적인 자세가 두산 타자들의 활력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7년부터 1998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박철우 코치는 2000년부터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코치, 코리아 해치 감독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한편, 박철우 코치의 아들 박세혁(24)은 2012년 두산에 입단해 2013 시즌을 마친 후 상무 야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부자가 한 팀에서 함께 뛰게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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