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후발주자로 가장 늦게 해외 진출 의사를 드러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좌완 양현종(26)이 포스팅과 동시에 현지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지인 뉴욕 데일리 뉴스는 5일 “양현종은 뉴욕 양키스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며 양현종의 메이저 진출 소식을 알렸다.
이 신문은 “한국 최고의 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포스팅을 할 것이다”라며 “양키스가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지 않지만 양현종에 대해서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영입비용이 저렴할 수 있는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느낄만 하다는 것이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최다승을 거뒀고 올해 신설된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크게 무너진 몇 경기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 정도를 노리고 있다. 그를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92∼95마일의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2선발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며 후한 평가를 소개했다.
해당 신문은 양키스 뿐만 아니라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 겨울에 투수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양현종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날 ‘MLB.com’에서 LA에인절스를 담당하고 있는 앨든 곤잘레스도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최고의 투수인 좌완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의 동의하에 포스팅 될 예정이다. 에인절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앨든은 올해 양현종의 구체적인 성적과 신체조건등을 언급하며 자세한 정보를 알렸다.
단서는 달았다. 곤살레스는 “에인절스가 로베르토 발도퀸과 8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면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양현종은 이번 겨울 몇 개 팀의 구애를 받을 것이다”라며 양현종의 ML행을 낙관했다.
갑작스럽게 쏠린 관심이다. 더욱이 양현종은 최근 ‘야후스포츠’와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들이 매긴 FA 랭킹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일찌감치 선언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일이다.
최근 양현종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KIA와 포스팅 일정을 상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이전트사를 통해 미국 내 언론들을 통해 정보가 넘어가면서 잠재적인 대상에서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빠른공을 뿌릴 수 있는 좌완에 나이가 젊다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다. 거기에 스카우트들이 아직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제 양현종 또한 이미 현지에서 소개되고 있는 김광현(SK), 강정호(넥센)와 함께 본격적인 FA 대상으로 분류 될 전망이다.
관건은 역시 포스팅이다. 일단 KIA가 해외이적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양현종의 ML행을 돕는 요소다. 선수 본인 역시 이적에 대한 의지가 큰 상황. 여러모로 선발과 불펜에서 활용폭이 큰 좌완. 거기에 올 시즌 종료 후 쏟아지는 대형 FA 선발 투수들의 틈새에서 또 다른 시장의 러브콜, 혹은 대체재로의 관심을 받을만한 강점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ML행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one@maekyung.com]
미국 뉴욕 지역지인 뉴욕 데일리 뉴스는 5일 “양현종은 뉴욕 양키스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며 양현종의 메이저 진출 소식을 알렸다.
이 신문은 “한국 최고의 투수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포스팅을 할 것이다”라며 “양키스가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대어급 투수에 대해 관심은 갖고 있지 않지만 양현종에 대해서는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영입비용이 저렴할 수 있는 양현종 영입에 관심을 느낄만 하다는 것이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출전,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최다승을 거뒀고 올해 신설된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크게 무너진 몇 경기를 제외하면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서 3선발 정도를 노리고 있다. 그를 지켜본 스카우트에 따르면 92∼95마일의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지며 2선발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며 후한 평가를 소개했다.
해당 신문은 양키스 뿐만 아니라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번 겨울에 투수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양현종의 잠재적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날 ‘MLB.com’에서 LA에인절스를 담당하고 있는 앨든 곤잘레스도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최고의 투수인 좌완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의 동의하에 포스팅 될 예정이다. 에인절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앨든은 올해 양현종의 구체적인 성적과 신체조건등을 언급하며 자세한 정보를 알렸다.
단서는 달았다. 곤살레스는 “에인절스가 로베르토 발도퀸과 8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하면 포스팅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양현종은 이번 겨울 몇 개 팀의 구애를 받을 것이다”라며 양현종의 ML행을 낙관했다.
갑작스럽게 쏠린 관심이다. 더욱이 양현종은 최근 ‘야후스포츠’와 ‘ESPN’의 저명한 칼럼니스트들이 매긴 FA 랭킹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양현종이 해외진출을 일찌감치 선언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일이다.
최근 양현종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KIA와 포스팅 일정을 상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이전트사를 통해 미국 내 언론들을 통해 정보가 넘어가면서 잠재적인 대상에서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빠른공을 뿌릴 수 있는 좌완에 나이가 젊다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다. 거기에 스카우트들이 아직 성장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제 양현종 또한 이미 현지에서 소개되고 있는 김광현(SK), 강정호(넥센)와 함께 본격적인 FA 대상으로 분류 될 전망이다.
관건은 역시 포스팅이다. 일단 KIA가 해외이적에 대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양현종의 ML행을 돕는 요소다. 선수 본인 역시 이적에 대한 의지가 큰 상황. 여러모로 선발과 불펜에서 활용폭이 큰 좌완. 거기에 올 시즌 종료 후 쏟아지는 대형 FA 선발 투수들의 틈새에서 또 다른 시장의 러브콜, 혹은 대체재로의 관심을 받을만한 강점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양현종의 ML행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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