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MVP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대호는 2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쳐 5-1,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 시리즈 도합 첫 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3차전서는 3안타로 폭발했다. 순도도 높았다. 3안타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안타였다.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의 맹활약. 이제 MVP를 내심 욕심낼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것이 이대호의 말이었다. 다음은 이대호의 일문일답.
오늘 결정적인 활약을 했는데?
“오늘 투수가 잘 던졌고, 코스가 좋았다. 첫 번째도 그랬고 안타 친 세 타석 모두 코스가 좋았다.”
타점 이후 관중들의 연호에 모자를 벗어서 답례하는 세리머니를 했는데?
“타점을 올린 타자가 관중들의 연호에 답하는 것은 일본 야구의 관례다.”
2타점 적시타 때 안타가 될 것으로 생각했나?
“약간 먹힌 느낌은 있었는데 상대 수비가 깊게 있었고 코스상 안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3경기 연속 타점이다.
“앞의 주자들이 잘 나가주고 있고, 기회가 계속 생기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제 MVP도 노려볼만하다.
“아니다. 왜 그렇게 자꾸 설레발이냐(웃음). 1경기, 1경기 집중해서 이기다 보면...”
시리즈 흐름이 좋다.
“투수들이 일단 잘 던지니 타자들도 편안하게 좋은 흐름을 타는 것 같다. 아직은 두 번 더 이겨야 한다.
적시타 때는 침착한 풀카운트 승부가 돋보였다.
“만루에서 누가 초구에 가운데 직구를 주겠나. 일단 그래서 지켜봤다. 그래도 만약 볼이 좋았다면 쳤을 것이다.”
클라이맥스시리즈부터 경기 중 교체가 거의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맞다. 빼주실 만한 상황도 있었는데(웃음),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는 의미니) 끝까지 집중해서 수비도 해야 할 것 같다.”
[one@maekyung.com]
이대호는 28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쳐 5-1,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 시리즈 도합 첫 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3차전서는 3안타로 폭발했다. 순도도 높았다. 3안타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안타였다.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의 맹활약. 이제 MVP를 내심 욕심낼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이르다는 것이 이대호의 말이었다. 다음은 이대호의 일문일답.
오늘 결정적인 활약을 했는데?
“오늘 투수가 잘 던졌고, 코스가 좋았다. 첫 번째도 그랬고 안타 친 세 타석 모두 코스가 좋았다.”
타점 이후 관중들의 연호에 모자를 벗어서 답례하는 세리머니를 했는데?
“타점을 올린 타자가 관중들의 연호에 답하는 것은 일본 야구의 관례다.”
2타점 적시타 때 안타가 될 것으로 생각했나?
“약간 먹힌 느낌은 있었는데 상대 수비가 깊게 있었고 코스상 안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은 했다.”
3경기 연속 타점이다.
“앞의 주자들이 잘 나가주고 있고, 기회가 계속 생기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이제 MVP도 노려볼만하다.
“아니다. 왜 그렇게 자꾸 설레발이냐(웃음). 1경기, 1경기 집중해서 이기다 보면...”
시리즈 흐름이 좋다.
“투수들이 일단 잘 던지니 타자들도 편안하게 좋은 흐름을 타는 것 같다. 아직은 두 번 더 이겨야 한다.
적시타 때는 침착한 풀카운트 승부가 돋보였다.
“만루에서 누가 초구에 가운데 직구를 주겠나. 일단 그래서 지켜봤다. 그래도 만약 볼이 좋았다면 쳤을 것이다.”
클라이맥스시리즈부터 경기 중 교체가 거의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맞다. 빼주실 만한 상황도 있었는데(웃음),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는 의미니) 끝까지 집중해서 수비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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