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은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선발 등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는 기회가 없었다. 중요한 PO 무대. 2차전 선발로 낙점된 신정락은 “인생투 한 번 해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생투’였다.
신정락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2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생애 첫 PS 승리를 거뒀다. LG는 신정락의 신들린 호투에 힘입어 9-2로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신정락은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며 구원 등판으로 단 1승을 기록한 투수. 그 1승이 넥센전이었다. 2차전 맞상대는 버거운 상대였다. 올 시즌 7년 만에 20승을 달성한 다승왕 앤디 밴헤켄. 게다가 넥센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넘쳐났고, 역대 최초 한 시즌 200안타 역사를 써낸 서건창도 있었다.
그러나 신정락은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쳤다. 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무려 63개. 신정락의 춤을 추는 듯한 공격적인 투구에 넥센 강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 낙차 큰 커브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 원하는 대로 최경철의 미트에 꽂혔다.
신정락이 내준 단 2개의 안타가 아쉬웠다. 첫 번째 안타는 1루수 정성훈이 공을 잡았다 놓치며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두 번째 안타는 실투가 제대로 걸려 유한준의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박병호와 강정호, 서건창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채 삼진만 5개를 잡아냈다.
신정락은 지난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손톱 부상으로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7⅓이닝 노히트노런 기록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신정락의 투구는 NC전보다 더 강렬했다. LG 전력분석원은 “신정락의 오늘 투구는 NC전 노히트노런 투구를 할 때보다 훨씬 구위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병역의무를 위해 공익근무를 앞둔 신정락은 내년 초 결혼도 앞뒀다. 신정락의 인생투와 함께 위기의 LG가 가장 중요했던 2차전서 웃었다.
[min@maekyung.com]
그리고 그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생투’였다.
신정락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PO 2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생애 첫 PS 승리를 거뒀다. LG는 신정락의 신들린 호투에 힘입어 9-2로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신정락은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며 구원 등판으로 단 1승을 기록한 투수. 그 1승이 넥센전이었다. 2차전 맞상대는 버거운 상대였다. 올 시즌 7년 만에 20승을 달성한 다승왕 앤디 밴헤켄. 게다가 넥센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넘쳐났고, 역대 최초 한 시즌 200안타 역사를 써낸 서건창도 있었다.
그러나 신정락은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쳤다. 투구수 9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무려 63개. 신정락의 춤을 추는 듯한 공격적인 투구에 넥센 강타자들은 연신 헛방망이를 돌렸다. 낙차 큰 커브와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 원하는 대로 최경철의 미트에 꽂혔다.
신정락이 내준 단 2개의 안타가 아쉬웠다. 첫 번째 안타는 1루수 정성훈이 공을 잡았다 놓치며 내야안타로 이어졌고, 두 번째 안타는 실투가 제대로 걸려 유한준의 솔로포로 연결됐다. 그러나 박병호와 강정호, 서건창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은 채 삼진만 5개를 잡아냈다.
신정락은 지난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손톱 부상으로 아쉽게 노히트노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7⅓이닝 노히트노런 기록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신정락의 투구는 NC전보다 더 강렬했다. LG 전력분석원은 “신정락의 오늘 투구는 NC전 노히트노런 투구를 할 때보다 훨씬 구위가 좋았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병역의무를 위해 공익근무를 앞둔 신정락은 내년 초 결혼도 앞뒀다. 신정락의 인생투와 함께 위기의 LG가 가장 중요했던 2차전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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