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선임'
KIA의 새 감독에 김기태 전 LG트윈스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28일 KIA타이거즈는 제8대 사령탑으로 김기태 감독을 선임했으며 김기태 감독의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5천만원, 연봉 2억5천만원으로 총 1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KIA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검증이 된 김기태 감독이 팀 리빌딩과 융합을 위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감독은 "올해 마무리 훈련과 내년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의 마인드 역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부터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를 거치며 선수 생활을 했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후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 코치를 거쳐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 일본 이스턴리그 퓨처스팀 감독을 지냈으며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LG 트윈스의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KIA는 김 감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김 감독의 취임식은 김 감독의 뜻에 따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 차린 마무리 훈련을 마친 이후 진행할 예정이며 코칭스태프 인선 등의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미야자키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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