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플레이오프로 프로야구가 뜨거워야할 시기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롯데 선수단과 구단 사이에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선수단이 지난 27일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난 이후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8일 밤 선수 전체가 긴급회동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중반부터 김시진 감독 문제를 시작으로 잡음이 많았다. 결국 김시진 감독이 이번 시즌 끝으로 자진사퇴함으로써 끊이지 않았던 잡음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는 잠시뿐이었다. 감독 선임과정에서 선수단과 구단이 정면충돌하면서 선수단과 프런트의 갈등이 적나라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공필성’ 코치 감독 선임 반대하는 내용에서 공개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며 배후세력을 드러냈다. 파장이 커지자 배재후 롯데 단장은 “선수들은 공필성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한 마디도 꺼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며, 주장 박준서 또한 담당 기자들에게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구단과 선수단이 해명함으로써 사태가 원만히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선수단은 해명했던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참지 못한 선수단은 늦은 밤 성명서를 발표했다.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성명서
선수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이 글을 보냅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문한 부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서 이간질을 시키고 하나로 뭉쳐야 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는 경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선수를 따로 불러 선수들 전원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약속을 하면서 반박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선수가 얘기하지도 않은 화해했다는 말과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썼습니다.
그로 인해 불려 올라간 선수들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사게 되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얘기를 오래 한 결과 이문한 부장이 선수를 이용하여 이간질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선수들이 이런 행동을 할 생각조차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문한 부장이 오고 나서부터 편이 갈리고 소위 말하는 라인이 생기면서 코치님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리면서 선수들과 불화가 시작됐습니다.
시즌 도중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 1군 코치님들도 모르는 선수들 이동이 있었습니다. 운동시작 전에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딨냐며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습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나서 3년 동안 연봉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전 선수단이 구단제시액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저희 선수단의 진정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일동
[evelyn1002@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플레이오프로 프로야구가 뜨거워야할 시기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 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롯데 선수단과 구단 사이에서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 선수단이 지난 27일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난 이후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8일 밤 선수 전체가 긴급회동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롯데는 올 시즌 중반부터 김시진 감독 문제를 시작으로 잡음이 많았다. 결국 김시진 감독이 이번 시즌 끝으로 자진사퇴함으로써 끊이지 않았던 잡음이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는 잠시뿐이었다. 감독 선임과정에서 선수단과 구단이 정면충돌하면서 선수단과 프런트의 갈등이 적나라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27일 ‘공필성’ 코치 감독 선임 반대하는 내용에서 공개적으로 실명까지 거론하며 배후세력을 드러냈다. 파장이 커지자 배재후 롯데 단장은 “선수들은 공필성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한 마디도 꺼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으며, 주장 박준서 또한 담당 기자들에게 “선수단은 결단코 공필성 감독 결사반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구단과 선수단이 해명함으로써 사태가 원만히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결국 선수단은 해명했던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참지 못한 선수단은 늦은 밤 성명서를 발표했다.
-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성명서
선수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이 글을 보냅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난 뒤 이문한 라인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문한 부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 일이 벌어지고 선수들을 따로따로 불러서 이간질을 시키고 하나로 뭉쳐야 될 시기에 선수단을 와해시키는 경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선수를 따로 불러 선수들 전원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약속을 하면서 반박기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이 지나지 않아 선수가 얘기하지도 않은 화해했다는 말과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 것처럼 기사를 썼습니다.
그로 인해 불려 올라간 선수들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사게 되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일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얘기를 오래 한 결과 이문한 부장이 선수를 이용하여 이간질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선수들이 이런 행동을 할 생각조차 가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문한 부장이 오고 나서부터 편이 갈리고 소위 말하는 라인이 생기면서 코치님들 사이에서도 편이 갈리면서 선수들과 불화가 시작됐습니다.
시즌 도중 엔트리 변경에 대해서 1군 코치님들도 모르는 선수들 이동이 있었습니다. 운동시작 전에 코치님들이 선수들한테 누구누구 어딨냐며 물어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습니다.
이문한 부장이 오고나서 3년 동안 연봉협상이 아닌 일방적인 통보로 전 선수단이 구단제시액에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저희 선수단의 진정한 마음이 잘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일동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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