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 201안타를 친 서건창의 안타, 52홈런을 친 박병호의 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원팀’ 넥센은 강했다.
정규시즌 2위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 MVP는 정규시즌 MVP 후보인 서건창도, 박병호도, 강정호도 아닌 대타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 9번 타자 포수 박동원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윤석민은 정찬헌을 상대로 2볼에서 3구째를 밀어 쳐 우측 폴대 안으로 뻗어 나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쳐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주자 2,3루 1점 차인 상황에서 외야플라이만 치면 동점이라 생각했다. 플라이만 치자 했는데 너무 잘 맞아서 넘어갔다.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1차전서 정규시즌 MVP들 후보들 어느 정도 제 몫을 다했다. 정규시즌에서 꿈의 201안타를 쳐낸 1번 서건창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사사구 2개를 얻어내며 출루에서 제 몫을 다했다.
52홈런과 124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역대 유격수 최다인 40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강정호는 6회 홈에서 포수 최경철의 블로킹에 맞서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으로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
4,5번 타자들의 홈런과 타점은 없었지만 넥센은 6점을 뽑아냈다. 윤석민이 3타점, 7번 이성열과 8번 박헌도가 1타점씩을 신고했다.
1차전서는 하위 타선과 경기 후반 교체 돼 들어간 서동욱 등의 활약이 좋았다. 넥센은 타선에서 어느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 넥센은 강했다. 정규시즌 MVP 후보들이 좀 더 결정적인 활약을 해줄 경우 넥센 타선은 더욱 화력을 뽐내게 된다.
‘원팀’ 넥센은 마운드에서도 나타났다. 정규시즌 승률(0.833) 1위 헨리 소사가 4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두 번째 투수 조상우가 2⅔이닝 무실점, 손승락이 1⅔이닝 무실점, 한현희가 ⅓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특히나 8회에 올라온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이병규(9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한현희와 교체됐다. 손승락에게는 포스트시즌 첫 번째 세이브라는 기록이 걸려 있었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팀을 생각했다.
특히 9회 2사 후 손승락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염경엽 감독은 “손승락은 30개를 안 넘기게 하려고 내렸다. 개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승락의 투구수는 정확하게 30개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영웅은 많지 않았지만 원팀 넥센은 강했다. 몇몇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팀임을 입증했다.
[ball@maekyung.com]
정규시즌 2위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 MVP는 정규시즌 MVP 후보인 서건창도, 박병호도, 강정호도 아닌 대타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2-3으로 뒤진 6회 1사 2,3루에서 9번 타자 포수 박동원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윤석민은 정찬헌을 상대로 2볼에서 3구째를 밀어 쳐 우측 폴대 안으로 뻗어 나가는 역전 3점 홈런을 쳐냈다.
경기 후 윤석민은 “주자 2,3루 1점 차인 상황에서 외야플라이만 치면 동점이라 생각했다. 플라이만 치자 했는데 너무 잘 맞아서 넘어갔다.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1차전서 정규시즌 MVP들 후보들 어느 정도 제 몫을 다했다. 정규시즌에서 꿈의 201안타를 쳐낸 1번 서건창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사사구 2개를 얻어내며 출루에서 제 몫을 다했다.
52홈런과 124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역대 유격수 최다인 40홈런을 때려낸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마크했다. 강정호는 6회 홈에서 포수 최경철의 블로킹에 맞서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으로 귀중한 득점을 뽑아냈다.
4,5번 타자들의 홈런과 타점은 없었지만 넥센은 6점을 뽑아냈다. 윤석민이 3타점, 7번 이성열과 8번 박헌도가 1타점씩을 신고했다.
1차전서는 하위 타선과 경기 후반 교체 돼 들어간 서동욱 등의 활약이 좋았다. 넥센은 타선에서 어느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는 넥센은 강했다. 정규시즌 MVP 후보들이 좀 더 결정적인 활약을 해줄 경우 넥센 타선은 더욱 화력을 뽐내게 된다.
‘원팀’ 넥센은 마운드에서도 나타났다. 정규시즌 승률(0.833) 1위 헨리 소사가 4⅓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두 번째 투수 조상우가 2⅔이닝 무실점, 손승락이 1⅔이닝 무실점, 한현희가 ⅓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특히나 8회에 올라온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이병규(9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한현희와 교체됐다. 손승락에게는 포스트시즌 첫 번째 세이브라는 기록이 걸려 있었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팀을 생각했다.
특히 9회 2사 후 손승락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염경엽 감독은 “손승락은 30개를 안 넘기게 하려고 내렸다. 개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승락의 투구수는 정확하게 30개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영웅은 많지 않았지만 원팀 넥센은 강했다. 몇몇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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