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우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파블로 산도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1-4 역전승을 거뒀다. 4-4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나온 파블로 산도발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산도발은 스위치 히터지만, 좌타자로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도 좌타(0.317)일 때가 우타(0.199)보다 좋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좌완 브랜든 피네건을 맞아 우타자로서 결승타를 터트렸다.
보치는 “오른쪽 타석에서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다. 오늘도 큰 걸 해줬다. 보기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도발이 어제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오늘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몸 상태가 좋아졌다. 양 쪽에서 모두 잘 때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언 보겔송과 유스메이로 페팃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보겔송은 지금까지의 포스트시즌 기록이 있고, 페팃은 불펜의 또 다른 무기다. 페팃은 페팃만의, 보겔송은 보겔송 만의 역할이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3회 보겔송이 내야안타로 실점을 허용하는 순간 강한 분노를 드러냈던 그는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웃을 못 시킨 게 아쉬워서 그랬다. 가끔 이렇게 감정을 드러낼 때가 있다. 모자를 던진 게 아니라 내리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가너가 정상적인 루틴으로 선발을 준비하게 됐다”며 4일 휴식 뒤 5차전에 나서는 범가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정된 코스를 바꾸는 일은 없다”며 6, 7차전 예정된 선발로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범가너가 나에게 ‘불펜 등판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그렇게 말할 선수다. 상황이 되면 도울 수 있는 선수”라며 7차전 구원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2승 2패 팽팽한 균형을 이룬 보치는 “지금까지 모습을 봤을 때 7차전까지 가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greatnemo@maekyung.com]
샌프란시스코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11-4 역전승을 거뒀다. 4-4로 맞선 6회 2사 만루에서 나온 파블로 산도발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산도발은 스위치 히터지만, 좌타자로서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도 좌타(0.317)일 때가 우타(0.199)보다 좋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좌완 브랜든 피네건을 맞아 우타자로서 결승타를 터트렸다.
보치는 “오른쪽 타석에서 계속 좋아지는 모습이다. 오늘도 큰 걸 해줬다. 보기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산도발이 어제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오늘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몸 상태가 좋아졌다. 양 쪽에서 모두 잘 때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언 보겔송과 유스메이로 페팃의 역할을 바꾸는 것이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보겔송은 지금까지의 포스트시즌 기록이 있고, 페팃은 불펜의 또 다른 무기다. 페팃은 페팃만의, 보겔송은 보겔송 만의 역할이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3회 보겔송이 내야안타로 실점을 허용하는 순간 강한 분노를 드러냈던 그는 “투수가 좋은 공을 던졌는데 아웃을 못 시킨 게 아쉬워서 그랬다. 가끔 이렇게 감정을 드러낼 때가 있다. 모자를 던진 게 아니라 내리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범가너가 정상적인 루틴으로 선발을 준비하게 됐다”며 4일 휴식 뒤 5차전에 나서는 범가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정된 코스를 바꾸는 일은 없다”며 6, 7차전 예정된 선발로 나갈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범가너가 나에게 ‘불펜 등판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언제나 그렇게 말할 선수다. 상황이 되면 도울 수 있는 선수”라며 7차전 구원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2승 2패 팽팽한 균형을 이룬 보치는 “지금까지 모습을 봤을 때 7차전까지 가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승부가 7차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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