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명장과 야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감독인 김응용(73)과 김성근(72).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두 감독은 라이벌이다. 얄궂게도 두 사람은 한화 이글스를 접점으로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한화는 25일 "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10대 한화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고,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부터 한화를 이끈 김응용 제9대 한화 감독은 예정 됐던 2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한화는 두 명장을 모두 영입한 팀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김응용 감독과 김성근 감독밖에 없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은 프로야구 2935경기에 출전해 1567승 1300패 68무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프로통산 280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마크 중이다. 19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 SK 감독을 맡은 경력을 갖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1982년 10월부터 해태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고 2000년까지 팀을 9번이나 정상에 올려놓으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어 2000년 10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04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역임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김응용 감독이 지켰던 정상의 자리는 김성근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2005년과 2006년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를 이끌며 팀을 세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김응용 감독은 2012년 10월 8년 만에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현장 복귀 이유로 김성근 감독과의 라이벌 의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는 시각이 많다.
두 감독은 공교롭게도 전임감독과 후임감독으로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성적과 팀의 색깔 등이 자연스럽게 비교 받게 됐다.
김응용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사령탑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얄궂은 라이벌이다.
[ball@maekyung.com]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감독인 김응용(73)과 김성근(72).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두 감독은 라이벌이다. 얄궂게도 두 사람은 한화 이글스를 접점으로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한화는 25일 "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제10대 한화 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을 선임하고,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부터 한화를 이끈 김응용 제9대 한화 감독은 예정 됐던 2년간의 임기를 모두 마쳤다.
이로써 한화는 두 명장을 모두 영입한 팀이 됐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0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김응용 감독과 김성근 감독밖에 없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에 빛나는 ‘우승 청부사’ 김응용 감독은 프로야구 2935경기에 출전해 1567승 1300패 68무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프로통산 280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를 마크 중이다. 1984년 OB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 SK 감독을 맡은 경력을 갖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1982년 10월부터 해태 타이거즈 지휘봉을 잡고 2000년까지 팀을 9번이나 정상에 올려놓으며 정상의 자리에 섰다. 이어 2000년 10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04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역임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김응용 감독이 지켰던 정상의 자리는 김성근 감독에게로 돌아갔다. 2005년과 2006년 일본 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에서 코치 생활을 한 김성근 감독은 2007년부터 2011년 8월까지 SK를 이끌며 팀을 세 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만들었다.
김응용 감독은 2012년 10월 8년 만에 다시 감독으로 돌아왔다. 현장 복귀 이유로 김성근 감독과의 라이벌 의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보고 있는 시각이 많다.
두 감독은 공교롭게도 전임감독과 후임감독으로 한화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성적과 팀의 색깔 등이 자연스럽게 비교 받게 됐다.
김응용 감독과 김성근 감독의 사령탑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얄궂은 라이벌이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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