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교체거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소속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상왕 노릇을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19일 캄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루이스 엔리케(44) 바르셀로나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하고 출전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방송은 “엔리케 감독이 후반 31분 메시와 신예 공격수 무니르 엘 하디디(19)를 교체하기 위해 메시를 불렀지만, 메시는 한마디 대꾸도 없이 엄지를 한차례 내밀며 괜찮으니 교체가 필요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교체 지시가 거부되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땅을 내려다보며 화를 삭이다 결국 메시 대신 네이마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하디디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무시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메시 성왕설’이 제기 됐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통상적으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다음에 전술에 변화를 준다”고 말하며 메시 상왕설을 일축했다. 이어 “누가 보느냐에 따라 그 장면이 여러 가지로 해석되겠지만, 내가 해오던 일을 그대로 해 나갈 것이다”고 말하며 오히려 “모든 상황을 다 생각해보지만, 메시의 생각과 말을 모두 믿을 수밖에 없다. 메시는 탁월한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 존재 자체로 동료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하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20일 아약스와의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또한번 메시와 관련된 논란에 해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난 정말 이런 종류의 논란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 교체에 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누가 카드를 받았는지 누가 부상인지 등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실수 하기도한다. 그날 교체에 대해 당신들이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소속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상왕 노릇을 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지난 19일 캄프누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루이스 엔리케(44) 바르셀로나 감독의 교체 지시를 무시하고 출전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방송은 “엔리케 감독이 후반 31분 메시와 신예 공격수 무니르 엘 하디디(19)를 교체하기 위해 메시를 불렀지만, 메시는 한마디 대꾸도 없이 엄지를 한차례 내밀며 괜찮으니 교체가 필요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교체 지시가 거부되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땅을 내려다보며 화를 삭이다 결국 메시 대신 네이마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하디디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무시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메시 성왕설’이 제기 됐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통상적으로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본 다음에 전술에 변화를 준다”고 말하며 메시 상왕설을 일축했다. 이어 “누가 보느냐에 따라 그 장면이 여러 가지로 해석되겠지만, 내가 해오던 일을 그대로 해 나갈 것이다”고 말하며 오히려 “모든 상황을 다 생각해보지만, 메시의 생각과 말을 모두 믿을 수밖에 없다. 메시는 탁월한 플레이뿐만 아니라 그 존재 자체로 동료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하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20일 아약스와의 2014-1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또한번 메시와 관련된 논란에 해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난 정말 이런 종류의 논란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 교체에 관해 이야기 할 때 우리는 누가 카드를 받았는지 누가 부상인지 등 많은 부분을 고민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실수 하기도한다. 그날 교체에 대해 당신들이 어떻게 판단했는지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